사실 vega 사서 ROCm에 텐서플로우 돌리던 예비탈모인이었습니다만, 그럼에도 2080ti 정도 사야 나오는 속도를 저렴한 가격에 누리고 있었으니 불만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vega가 2080ti급 게임성능은 아니었으니, 또 망할 업데이트에 점심나가서먹을거 같단 생각을 자주하며 2070super로 갈아탔었으나...
3080은 피크에서 29~30tflops에 10gb씩이나 되는 넉넉한 vram이길래 혹해서 완전이주를 결정했었습니다. 싹 잊고 지내려다가 6800xt가 정말 대단하다길래 성능표를 열어봤더니... 게임성능은 몰라도 tflops는 그 GCN만들던 라데온이 맞나 싶을만큼 낮더군요. 20...이 겨우나올거 같은...
근 10년동안 암드의 마지막 전성기와 암흑기 둘 다 라데온만 쓰다 처음 이주를 했지만, 이 정도로 빅칩을 다시 내줄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 스트림 프로세서는 원래 쿠다랑 1대1이 안됐는데 이젠 2대1로도 성능이 견줄 수 있네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