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투잡 할까말까 참 고민했었는데 교육받아서 앱도 깔았겠다
해버렸습니당
전날 야간근무라 낮잠 좀 자고 일어나서 호다닥 보조배터리랑 킥보드랑 챙겨서 나갔는데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다들 뭐 친절하게 해주셔서 수월하게 했네요 다만 아무래도 초행길은 좀 헤매는 게 있긴합니다
키가 작은 편은 아니라 숙여서 핸드폰으로 네비를 봐야하는데 이게 좀 위험하다보니 가다 서고 보고 다시 가고 지나쳐버리고 하는 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기함급 킥보드라 속도도 엄청 빠르고 굉장한 언덕들(이태원 갔는데 차들도 올라가기 힘들어하는) 곳도 팍팍팍 올라가지만
시간이 상당히 빡빡하던데, 자전거로 하시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배차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넘어간거랑 헤맨 걸 감안해도 5시간정도에 7만원정도 벌었으니 그냥 소소하게 하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근데 피자는 가방에 안들어가서 안받아야하는데 뭣모르고 받아버려서 배달비는 5천원 받는데 만원주고 택시타고 배달한 건 속이 쓰립니다...
아 6만 8천원이라 적힌 건 할증 붙은 게 표시 안되서 저렇게 보이는 걸거에요
차로 하면 손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