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질문글을 하나 쓰긴 했는데, 좀 더 알아보니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듀얼 모니터 + 서피스 버티컬 베사마운트 구성으로 트리플 모니터를 구성하고
센터 모니터의 C타입 단자를 이용해 업무용 노트북의 C타입 단자를 꽂아주기만 하면 충전+듀얼모니터 출력
이라는 거창한 결과물을 구상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어렵다" 입니다.
우선 책상의 공간이 모자라더군요. 24인치 듀얼모니터 두개면 책상 좌우길이를 꽉 채워버립니다. 트리플로 달려면 필연적으로 우측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야 합니다.
세우는건 어렵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왼쪽에 붙게 될 서피스 버티컬 도크가 책상 좌측 끝에 있는 서랍을 가려버리게 되더군요.
어찌어찌 어렵게 설치를 한다고 해도 하단이 문제입니다.
업무용 노트북이 HP사의 PROBOOK 이란 모델입니다.
해당 모델은 그중에서도 440 G8이란 모델인데...
당연히도 C타입 단자가 썬더볼트3이 아닌 Alternative DP인 USB 3.1 Gen2(10Gbps) 단자입니다.
따라서 C타입 단자를 사용해 충전+디스플레이 출력+데이지 체인 이라는 꿈은 접어야 하고...
사진처럼 HDMI단자 하나를 끌어내려와서 써야하는 실정입니다.
또하나 문제는, 공간상의 문제로 개인 노트북인 서피스를 버티컬 독을 쓰지 않고 하단에 저렇게 내려두고 사용할 경우
필연적으로 C타입 확장 허브가 필요하게 됩니다만...
이 확장 허브도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듀얼 출력을 지원하는게 거의 없다시피하고, 있다하면 단가가 비싸집니다 -_-
그리고 그런걸 쓴다하더라도 아마 대역폭 문제때문에 C단자 한개로 듀얼모니터 출력은 안될겁니다.
왜냐면 서피스 시리즈는 측면의 서피스 커넥트에 모든 레인을 몰빵쳐놔서 자사 제품인 서피스 독을 안사면 듀얼출력따위 감당못하는 몸으로 만들어놨거든요-_-
결국 저한테는 버티컬 도크에 서피스독을 붙이는게 강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모니터 2개 더 달아보려다가 책상까지 바꾸게 생겼네요. 이뭐병...-_-;;;
근데 잘 생각해보니 C타입 허브에 모니터 두개 나가도록 해주는 허브만 있으면 노트북 두개에 그냥 공용으로 쓸수가 있는데... 그런게 있으려나...
https://www.amazon.com/ThinkPad-Thunderbolt-Workstation-Dock-Gen/dp/B081K97TBC
이런 기똥찬(?) 물건이 있긴 합니다. 원하시는 거의 모든걸 구축하실수 있어요. dp 포트를 2개나 제공해서 워크북에서 멀티모니터(무려 dp 포트2개, hdmi 포트 2개) 연결이 가능하고, 외부전원 연결해서 워크북의 충전도 가능하며, 데이지체인 연결 가능한 C 포트도 하나 지원해서 진정한 의미의 데이지체인 연결도 됩니다.
물론 가격이 사악하다 못해 숭악(?)한게 모든걸 잡아먹고 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