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2때 수업에서 베릴로그로 if else랑 case쓰는 거 배우고 그것만으로 뭔갈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케이드 기판을 FPGA에 실장하는데 맛들려서, 지난 2년동안 배우면서 만든 겁니다.
스위스 아저씨 2명이랑 협업해서, 이번에 베타 코어를 릴리즈하게 되었어요.
오락기 기판은 크게 사운드/CPU/그래픽으로 나뉘는데, 제가 그래픽쪽을 만들었습니다.
6개의 ASIC가 있어서 그걸 전부 분석했고, 마지막으로 까다로운 스프라이트 표시하는 걸 디버깅중입니다.
코어 릴리즈했더니 막 코쟁이들이 리뷰영상 유튜브에 올리고 그러네요 새로운 경험입니다.
저번에 리버싱하던 게이트 어레이도 회로도 작성 다 끝냈습니다. 1984년에 설계한 3um공정의 야마하 게이트 어레이로, 셀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다이나믹 CMOS로직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170시간정도 걸렸는데, FPGA구현용 베릴로그 모델 만들고 검증하는데 또 한 세월 걸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