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진짜 이쁘긴 너무 이뻐서 참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다시 옮기는게 잘하는건지.
CPU 쿨러는 지금도 온도(under 80°C)나 소음상(under 30 dB) 문제가 없긴 한데... 본체를 옮기면 갖고있는 NH-15가 더욱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 좀 덜 이쁜(?) 쿨러로 가기로 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옆면이 뚫려있지는 않지만 집에 굴러다니는 스크린이 있는 THOR 파워를 써야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점이 저를 계속 괴롭힙니다.
(대양케이스 Phanteks ECLIPSE P600S)
일부러 파워(REVOLT) 자랑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Phanteks 케이스들이라고 해도 대부분 하단배기 파워를 위해서만 만들어져서 THOR를 장착할 수 없고요.
( Enthoo evolv ITX/MATX/ATX 시리즈 제외. EVOLV X 불가능)
이런 특이한(...) 상단배기형 파워는 보통 써멀테이크나 라진텍에만 잘 보이게 장착 가능합니다.
(아스크텍 써멀테이크 Core P3)
이런 오픈형 케이스 아니면
(아스크텍 써멀테이크 View 37)
이런 난로 케이스 아니면
(Asus ROG Strox Helios)
깔맞춤 케이스요.
근데 이런것들 보다보니 참. 싼건 너무 싸서 성에 안차고. 일정 가격대 이상을 보면 집에 이미 좋은 케이스가 있고. 좋은 케이스에 파워구멍 안뚫렸다고 굳이 놀리기도 애매하고요.
그렇다고 파워가 케이스의 두세배 정도 비싸다고 NZXT 부분만 도려내자니 또 애매하고요.
파워 가리개(PSU Shroud)를 들춰내려고 보니 NZXT 케이스의 견고함이 원가절감이 또 발휘됩니다 : 리벳고정 말이죠.
그래서 이왕 DDR5램도 있겠다.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서 고민하기로 하고 그냥 생각하는걸 포기했습니다. 혹시 다른 대안 있으신 분이라면 알려주세요(?)
그래서 결국 초슬림에서 꽉찬 미니타워로 회귀하게 되었네요. 중간에 떨어지는 중고부품만 중고가 기준 50만원치가 넘네요. 나중에 정리해서 등산로 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