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음식점에서 도시락 포장주문을 해왔습니다.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 입니다.
배달앱에서 포장주문하고 찾으러 갔는데, 음식은 일단 준비가 안되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뭐 20분뒤 수령가능인데 10분뒤쯤갔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가게 위생도 어느정도 감안합니다.
다만 몇가지 점에서 이 프랜차이즈가 고객이 아닌 업주 친화적으로 준비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알면 알 수록 별로인지도 경험하게 되구요.
1. 반찬
메인 반찬과 다른 하나의 반찬을 제외하고 전부 기성품입니다.
기성품이 꼭 나쁜건 아니예요.
근데, 하다하다 편의점 도시락에서나 보던 볶은김치도 있었습니다.
정확한 구성은 장조림, 볶은김치, 다른반찬, 메인반찬
야근하며 음식을 포장 많이 해봤어도 볶은김치는 처음봅니다.
좀 아니지만 못먹을걸 줄건 아니니 그렇습니다.
2. 국
그 얼마전에 회전율 엄청 높여 혼자 운영하는 배달전문 중식당(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5354186 )이 있었죠.
미리 담아놓고 보온돌리기.. 이걸 국류에 적용한걸 봤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는 선호하지 않는 국이라 뺴달라고 했었던터라..
3.다른반찬 - 분홍소세지
사실 이게 제일 충격이었습니다.
대기하는 내내 뭔가 칭칭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분홍소세지 계란물 입혀 부친걸 전자렌지에 데우는 소리였습니다.
이 그릇에요.
메인반찬이 맛이 있으니 가끔(?) 쿠폰뿌리면 메인반찬만 파는 메뉴를 사먹을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도시락 메뉴는 다시 먹고 싶지 않은 경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