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마작이라고 중국 국표마작패 144개에 말레이시아 전용 조커패와 특수패 20개, 그리고 여분 4개 조합 총 168개 입니다.
정작 이름은 말레이시아 마작패지만 중국에서 제조했고, 타오바오에서 배송료 포함 5만원에 한국 직배송을 받았습니다.
포장은 박스 까니 뽁뽁이 한겹 두르고 비닐에 든 가방이 들어있고 열어보니 마작패가 있는데 의외로 튼튼한지 손상도 없네요.
마직패는 의외로 마감이 괜찮습니다. 페인트 냄새도 일본제 리치마작패 수준으로 별로 안 나고, 인쇄나 도색 오류도 없습니다. 금형으로 문양을 음각으로 판 후 도료를 칠하고 사포로 갈아 광을 냈습니다.
재질은 멜라민인데 일본식 요소수지와 비교하면 크기에 비해선 가벼운 축으로 약 40g 정도입니다. 플러스 마이너스로 1~3g 차이가 나긴 하는데 손의 감각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하지 않고서야 그걸로 뭔 수작 부리김 어려울 겁니다.
치는 느낌은 의외로 괜찮은데 마치 중국집 자장면 그릇 같은 가볍지만 부딛치면 깨지지 않고 탁탁하며 맑은 소리가 나는 느낌과 같군요.
리치마작패에 비해 크기가 큰데 40mm과 26mm 차이가 엄청 크군요.
이 마작패로는 국표마작, 말레이마작, 광동마작, 사천마작에 대응되고 일본 리치마작은 작도라패가 없어 저 여분 백패에 세기거나 하지 않고선 어려워 보입니다.
결론은 5만원짜리 수집품으로는 꽤 좋은데, 리치마작엔 안 맞습니다. 저야 그걸 알고 진작에 리치마작패를 사 놨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