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은 800년동안 동쪽으로 이주와 이민, 정복을 통해 러시아의 볼가 강까지 퍼졌습니다. 동방식민운동(Ostsiedlung)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과정으로 동유럽은 독일인과 독일어가 널리 퍼졌고 영토도 러시아와 국경을 맞댈 정도였죠.
그런데 히틀러의 뻘짓으로 이 확장은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독일 영토는 동쪽으로 한참 후퇴한 오데르-나이세강으로 고정되었죠. 1600만 명이 넘는 독일계가 다 쫒겨나거나 죽은 건 덤. 그렇다고 하소연할 수도 없죠. 자업자득이라...
즉 히틀러가 없었다면 독일의 위상이나 독일어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더 어마어마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