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어언 1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간 스스로에게 준 1년이라는 포상휴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면 아마 1년이 아니라 무기한이었겠지만...
군대 다녀오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은 딱 몇달 안가는 것 같습니다 하 :-(
그간 쉬면서 하고싶은거 하면서 지내느라(요리, 작곡, 여행 등등) 일에 대한 압박감이 덜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친구 한놈이 진짜 곧 서른이구나 라고 말할때 비로소 '아 진짜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다니던 대학 때려치우고 군입대해서 형편이 좀 안좋아서 부사관지원해서 약 5년간 해본거라고는 굴삭기타는 것 밖에 없는데
'왜 난 미리 준비하지 못했는가!'라는 어리석은 후회만 드네요...
사실 글 제목과는 다르게 일자리는 참 많습니다... 성격상 직업에 귀천은 없다. 돈만 주는 곳이라면 OK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력서 넣고 지금까지 10번가량의 면접을 보고 또 보고 했지만 연락오는 곳이 마땅히 없네요...
뭐.. 그렇습니다.. 그냥 단순 넋두리로 봐주시면 되요 ㅠㅠ 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