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수식어 값 한 흑우)
본 흑우는 마루이 글록 18C를 가지고 있다가 군 입대하기 전에 팔아버리고 전역한 다음에 플레툰 컨벤션에서 구매한 KJW의 KP-17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XC2 레플리카)
방구석 슈터이자 밀덕이던 흑우좌는 플라스틱 제질의 마루이 글록 18C에 만족하고 있었지만 역시 메탈 재질에 대한 반동 및 리얼리티 욕심이 있었지만 에어소프트건 가격에 필적하는 메탈 슬라이드 가격에 혀를 내두르며 팔아버린 후에는 순정 메탈 프레임의 KP-17(글록 17) 에 만족하고 있었죠.
허나 이 메탈 프레임의 KP-17은 가스 소비량이 좀 많았고 자본이딸리는 흑우쟝은 리얼리티와 경제성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 새로 나온 마루이 글록 17 gen4에 눈독을 들이게 되었죠.
추출기도 분리 부품에 아웃바렐과 슬라이드에 가이드가 있어 작동이 부드럽고 이전세대 글록 17의 13.5mm 실린더가 15mm로 보어 업 되어있어 동절기 작동성이나 튜닝 작동성이 원할해졌다기에 고민하지 않고 KP-17을 팔아버리고 바로 질러버린 겁니다.
이 지름 이후에도 밀덕 흑우의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옵션질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해피스틱(35발 롱 탄창)과 RMR 도트를 구매하여 장착하고 동절기및 연사시 작동성 개선을 위해 강화 벨브와 강화 피스톤 실링을 구매했으며 눈호강을 위한 소음기와 소음기 장착을 위해 소음기 배럴을 구매하고 쫄깃한 반동을 위해 스틸 리코일 스프링 가이드 세트를 구매했으며 오늘 결국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원래는 6061제질에 메탈 아웃바렐이지만 가동형 추출기가 달린 7075 메탈 슬라이드에 스틸 베럴을 구매하여 장착하고 만 것입니다.....
흑우좌는 행복했습니다. 이전의 KP-17의 뭔가 장난감 같은 몰드 투성이의 글록과 달리 장비 달릴 것은 다 달린 풀 옵션 글록을 손에 넣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지갑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글록 본체 30장에 장기간에 걸쳐 옵션 5, 7, 3, 3, 6, 9 ,9, 34장 도합 106장이라는 실물 글록보다 더 비싼 가격에 장식을 구매했기 때문이죠.
흑우는 행복했습니다. 지갑은 그동안 저축해왔던 모든 것을 에어소프트건 따위에 날강도 당했습니다.
풀옵션 글록을 보면 햄보칸데 텅장을 보면 햄보칼 수가 없지만 그저 글록을 보면서 아핳핳...
손맛은 때려박은 호박잎 만큼 아주 쥑여줍니다. 자가만족 할 수 있으면 됬지....
00:30 추가
슬라이드 길들이고 가이드 도색이 마찰로 벗겨지는 마모부위 줄로 갈고 사포 400 800 1200으로 다듬고 피니쉬로 광 내주고 구리스 도포 해주니 손맛이 완전 쥑여주네요.
돈값 하... ㅠㅠ
중고가가 어떻게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