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싫어하는 특정 회사/제품이 있어요. 저도 은근히 많습니다. 이유야 다양하겠죠. 품질이나 서비스 등에서 크게 데인 적이 있다던가... 뭐 하여간 이유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객관적인 이유로 싫어할 수도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때문일수도 있겠고, 아예 이유가 없을 수도 있거든요. 정치적인 선택도 일단 자신의 진영을 정해두고 그 다음에 거기가 싫은 이유를 만드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래서 어디 싫다 나쁘다 별로다 이런 글/댓글 많이 보지만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어가는데요.
그런데, 여기서는 xxx 싫다!라고 써놓고, 저기서는 xxx 좋다고 말하는 경우가 가끔 있단 말이죠. 그런 이들을 볼 때마다 뭐지?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나? 대뇌 소뇌 간뇌가 다 따로 작동하나? 아니면 기억력에 문제가 있나? 오만 생각을 다 하게 되는데.. 오늘 본 경우는 염치의 문제인것 같아요. 왜냐면 이벤트 신청에서는 좋다 말하고, 다른 글에서는 나쁘다고 썼거든요.
개인적인 호불호와는 별개로 이벤트에 당첨되는 기쁨은 누려보고 싶은가 봅니다. 뭐 대단히 유용한 물건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거의 기념품이나 브랜드 장식품 수준이라서, 그 브랜드가 싫다면 그 이벤트 경품도 썩 매리트는 없을텐데... 이런 경우는 이벤트 기념품을 주기도 정말 찝찝하지 않을까요? 나중에 거기를 싫어하는 본색을 드러내서 훼손 인증용으로 쓸지도 모르니.
생각해보니 저도 구글을 욕하면서 안드로이드에 크롬에 유튜브를 쓰고 있군요. 어쩌면 욕먹는 그 대상도 대체제가 없을 정도로 독점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나봐요!
아직 그런 부담을 걸만큼 저한테 매력적인걸 댓글이벤트로 주는경우도 못봤고..
기글에 도움주시는 업체중 몇곳 물건은 제가 거의 안고르는거 보면 아시겠지만 별로 안좋아하는곳인데
(미성사라던지,W모니터라던지)
그래도 홍보글을 올리면 그 글에 악플달긴 좀 미안하더군요
여기는 제가 아니라 그분들이 돌리는건데 장사 방해하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