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CPU 박스들을 모아두는 것 같아요.
여기 올라오는 매물도... 박스 때문에 사고 싶고요. 집 벽에다 층층이 쌓아 둔 박스를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져요...
일반 직사각형 종이 박스도 좋지만, i9-9900K 같은 특이한 박스도 좋아요. K 붙은, 쿨러 없는 얇은 박스도 특이해서 마음에 들고요.
2010년대 후반부터 출시된 Ryzen 박스는 하나같이 커서 마음에 들어요. 정육면체라 보기도, 쌓기도 좋더군요.
아, 휴대폰 박스도 마찬가지네요.
"자유롭고 남다른" 기기 박스를 구입한 것부터 시작해서, 친척 분 LG-SV390/LG-F320S/Galaxy M20, 풀 박스로 구입한 Galaxy Note3, 주 기기로 사용하는 Galaxy Note4... 이것도 박스 쌓아 두고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마우스(G402/G502, 주운 G302), 계산기(fx-9860G)도 박스를 보관하고 있어, 가끔씩 꺼내서 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요.
금전과 공간적 여유가 있다면 방 하나를 박스만으로 꾸미고 싶어요. 진열장에 조명, 의자까지 들여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요.
음... 저만 이렇나요? 여러분들께서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