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이 게시판 첫 글이 신세한탄이 된 것 같군요.
사실 올해 1월달부터 독일 아마존을 비롯한 각종 독일 웹 사이트 문의 이메일이 계속 저한테 오고 있었습니다. 뭐 제 이메일 계정으로 이상한 메일도 자주 받아 봐서 별 거 아닌 거라고 생각했지만 보내는 사람이 죄다 한국 사람이라서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이 메일 주소 어디서 봤냐고 물어 봐도 구체적인 루트를 알려 주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대부분 "이메일 답변에서 봤다"고만 했지.
그러다가 며칠 전에 똑같은 이메일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좀 작정하고 물어 봤더니 파파고 번역 결과 오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파파고 번역 원본 언어를 독일어로 맞추고 온갖 URL들을 넣어 보니까 제 이메일 주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 고객센터와 비공식적인 경로로 문의를 넣어 놓긴 했는데 아직까지도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사과만 받고 해결하려고 했는데 계속 이대로 내버려 두면 손을 좀 더 써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papago.naver.com/?sk=de&tk=ko&st=https%3A%25%23x2F%25%23x2Fwww.amazon.de%25%23x2F
네, 트위터에 글 쓴 사람 맞습니다. (https://twitter.com/ad_ili_rai/status/1293494544550559752 )
업데이트: 방금 확인해 보니 네이버에서 연락을 받긴 했습니다. 뭐 기술적인 부분은 저도 이해하지만 "다만, 번역 엔진이 해당 표현 및 유사 패턴의 표현을 학습하고 점검하기까지 약 1~2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는 점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분이 저를 화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