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원래는 새벽에 와서 대기 타고 있었을테지만 하룻밤 묵는 친척 집에서 김장 좀 도와드리고 10시 30분 무렵에 도착해서 대기중인데....
행사 주최측이 관람 인원이 예상보다 많아서 대관을 2개로 늘렸는데 멍청하게도 매표 인원과 장비를 각 2개만 둔건가 싶을 정도로 느리네요. 그것도 결재 과정 생략되는 예매라인인데 말이죠.
왠지 초반에 줄이 좀 잘 빠지나 싶었는데 8관 앞에 줄을 똬리굴마냥 꼬고 있어서 처음 서있던 자리 도돌이표 찍었네요... 즉대기 라인이 전혀 줄지 않았다는 소리... 순간 처음 줄 선 자리 되돌아와서 내가 뫼비우스의 띠 위에 올라선건가 싶어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아니 지금 이지경이면 대체 매표 처리 속도가 얼마나 느린거니...? 거기다가 보안 요원은 10명밖에 섭외되지 않았고 대기 라인도 구분하는 라인 분리봉은 7관 앞에 일부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현장 구매도 아닌 예매 대기열인데 이럴꺼면 현장 구매 갈 껄 싶네요...
1시간 30분 째 8관 앞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바깥에서 기다렸다면 빡쳐서 돌아갔을테지만 실내에서 기다리니 뭐...
오히려 외부 대기열 나올까봐 스웨터에 두터운 패팅 입고왔다가 날씨가 푸근한데다가 실내라서 벗고 셔츠 한장으로 있습니다. 땀범벅 어휴...
매년 방문하는 G스타는 아무리 늦게 갔어도 초청권, 현장, 사전 예매 도합 25개소 달하는 매표소 덕분에 라인이 초스피드로 빠지니 밖에서 기다리면서도 나쁘진 않았는데 이번 AGF행사는 영 아니올씨다 싶네요.
어짜피 소전 로댕이 철댕이 인형은 이미 질렀고 뭐 살 꺼 없으니 신경 안쓰는데 오전 행사는 다 놓치게 생겼군요 ㅂㄷㅂㄷ
정말 줄지 않는 정신나간 줄 길이에 질색하고 그냥 돌아가서 간만에 지인들이나 만날 것을 왜 어중간할 때 서서 예매한 표 아깝고 기다린 시간아까워서 가려는 행사 다 끝난 마당에 입장하게 생긴건지 진짜 쌍욕 터지기 직전이에요 ㅂㄷㅂㄷ
P.S
꺼무위키 갔다가 현장 구매는 10분이면 끝난다는데 ㅅ@ 이게 대체 뭔 궤변인지...
거기다 지금은 표 환불도 안되는데 2만원 헌납해라 이 소리인가...? 빈정 재대로 상하네요.(이 가는 소리)
오늘도 이렇게 한명 들어가는데 빨리 입장하게 표 두 장 값을 쓸 지 1시간 더 기다리고 예매한 1장 값으로 퉁칠지 고민하는 멍청한 흑우놈입니다 ㅋㅋㅋ ㅋㅋㅋ
진짜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예매한 놈들이 아주 그냥 등신들이지 뭐...
엌ㅋㅋㅋ 속았냐 흑우들아 ㅋㅋㅋ
P.S 2
너-무나도 한산하고 클린한 입구...
사진이라 그렇지 사람 10명 정도 들락날락 합니다.
아직도 똬리굴에서 미어터지는 예매자 대기열과 아직도 8관 앞을 벗어나지 못한 프라임 흑우
@@ 다시는 안온다 진심 ##
동인 행사인 서코보다도 매표 운영이 개떡같으면 대체 어쩌자는거지 (입에 담기 힘든 욕설)
P.S 3
하... 말잇못... 하... (세상 모든 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