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머리가...뚝 하고 떨어졌습니다. 풍공 어찌하여..
아직 날이 더워서 책상 옆에 간간이 틀어두고는 하는데, 어제 저녁도 여느날처럼 그러고 있었더라죠.
근데 갑자기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목아리 부분이 부러져서 전선에 의지한 채 달랑달랑 거리더라구요. 놀라서 바람 정지 누르고 코드 뽑고 하긴 했는데
가장 어이없는 점이 뭔냐면 우리집의 선풍기 5남매 중에서 이 친구가 가장 젊다는 겁니다.
신일... 중국산 들여온 거겠죠. 저랑 나이가 비슷한 금성 삼성 선풍기들은 멀쩡히 돌아가는데 -_-
다음 선풍기는 샤오미 걸로 살까봐요.
지금도 더운데 선풍기 커버 벗기고 일일히 닦기 귀찮아서 그냥 참고 있습니다...
이제 추석 연휴 끝나면 스티커 사서 붙이고 내다 버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