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학기라 시간도 널럴할테니 매주 한번씩 산에 갔다오는게 어떻겠냐는 어머니의 제안에,
가볍게 수리산 산책로를 몇번 돌다가 오늘은 정상까지 올라가보려고 했습니다...
만, 어제 밤을 샌 상태에서 좀 험한 바윗길을 걸어 올라가기 많이 힘들더군요.
가뜩이나 반팔 반바지라 춥고, 신발도 운동화였던지라... 해서 중간에 그냥 내려왔습니다.
등반로 벗어나서 산책로 따라 내려오는데, 무릎에 힘이 안들어가더군요...
해서 오후 청강 하나 들으려 다시 고시원 돌아가는 길에 보니까 역 아래 아울렛에서 등산화 세일을 하네요?
마침 지금까지 겨울에 눈 왔을때 신던 등산화를 버린 것도 있고, 어머니께서 산 다니면 등산화 하나 사주신다고 하신 것도 있어서
연락해서 허락 받고 한켤레 질렀습니다.
에코로바 온라인 몰에서 가장 비싼 물건중 하나인데, 정가 18만원에 온라인몰에서 50% 세일하던걸
6만원에 업어왔습니다. 어-예-
꼭 바람막이나 가벼운 겉옷 챙기시고, 바지도 산 특성상 풀이나 나뭇가지에 긁히고 넘어지면 쉽게 다치니 가볍고 긴 면바지류 입으세요. 아니면 기능성이나...
그리고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가시면 등산스틱 양손에 쥐시고 쓰셔도 도움이 많이 돼요. 다만 인터넷에 스틱 사용법은 꼭 검색해보세요. 제대로 안 쓰면 별로 도움도 안 되고 거추장 스럽기만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