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집에 밥이 없어서 돌아가는 길에 규동집에 들러서
카레규 주문 했더랬죠. 기글링 좀 하다보니 5분쯤 되서
카레규 나오더군요.
카레 한 숟가락 떠서 밥좀 먹으려는데 뭔가 이상한걸 눈치챕니다.
규동에 소고기가 없습니다.
종업원 불러서
"저, 저기 규동에 소고기가 없는데요."
"에?"
"아 저 그러니까 규동에 소고기가 없다구요."
그러자 종업원이
"손님 카레규 시키셨잖아요?"
?????????????
그래서
"좀 기다려 보시죠."
마침 제 등뒤에 식권발급기가 있어서
눌러서 보여줬습니다. 가게 손님들 그 희안한 광경을 다 봅니다.
"사진 보세요. 여기 고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넓적한 그릇에 밥만 수북히 담겨있는 그릇을 봅니다.
그리고 3초쯤 지나니 종업원이 소리칩니다.
"아아아아아아..... 스, 스이마센"
그리고 손님들 다시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
....!!!????
결국 고기는 받았습니다.
다시 먹기 시작했죠.
요로코롬 생긴 모 체인점 가게 규동에서 고기만 빼놓고 받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