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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8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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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회중시계입니다. 

정확히 말해 회중시계에 쓸 수 있는 튼튼한 고탄소강 태엽을 대량생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양에서 태엽을 수입하지 않고서 자체적으로 회중시계 생산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회중시계는 유럽에서는 15세기 말엽부터 만들었지만, 동양에서는 19세기 말에나 자체생산이 가능했죠. 

그나마 기계인형은 고래 수염에 아교를 먹여 만든 태엽으로 복제할 수 있었지만, 기계인형은 회중시계처럼 매일 돌아가는 게 아니라 가능한 겁니다. 

 

비슷한 경우로 나사가 있는데, 나사 대량기술을 얻으려고 딸을 바쳐 겨우 얻었다는 실화가 있을 만큼 나사도 의외로 고급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조총 외에도 나사를 널리 곳곳에 쓰기 시작한 것도 19세기 이후부터였습니다. 



  • ?
    고자되기 2021.11.13 22:13
    완전 철제흉갑이 등장한건 서양이나 동양이나 기원전이지만 완전히 판금으로 세트를 갖춘 갑옷이라는게 실제로 등장할수 있던건 중세말 유럽이였던것도 기술상의 문제였죠.(십자군 전쟁으로 서아시아/중동의 고급 풀무기술이 서양으로 넘어가면서 가능해졌죠.온몸에 덮을수 있게 얇고 넓게 펴먼서도 강성을 유지하는 철판을 만들어야 하니)명나라말의 소설가 나관중조차도 전신에 두르면서도 그렇게 무겁지 않고 화살이 안박히는 갑옷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상상할정도로 다들 필요성은 알고 있어도 그걸 만들수 있냐는 다른문제라..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11.14 13:31
    그래서 유럽의 판금갑의 경우 동아시아에서 꽤 인기가 있었다고 해요.
    다만 너무 비싸서 주로 지휘관이나 고급 군인들이나 간간이 입는 정도였다고 하죠.
    다만 중국이나 한국은 판금갑도 너무 무겁고 비싸다고 두정갑을 썼는데, 두정갑도 판금갑 바로 아래 수준의 장어력인데 더 싸서 많이 입었다고 하네요
  • profile
    동방의빛 2021.11.13 22:24
    이게 참...명나라때 건축된 자금성에는 태엽장치가 있거든요. 그런데 청나라 시기에는 태엽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명나라때 기효신서를 보면 조총 만들때 나사를 쓰거든요. 그러니까 명나라때에는 다 있던 기술인데...소실된 건 아닐까요? 진짜 명나라가 망한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11.14 13:33
    저 태엽은 15세기 말이 나온 물건인데 예수회 선교사들과 포르투갈을 통해 도입했을 겁니다.
    나사의 경우 청이나 조선 모두 만들 수는 있는데 값이 비싸서 총에나 쓰이고 말았다고 하네요.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 profile
    K_mount      고양이 확대중,. 2021.11.13 22:51
    유럽에서 치열하게 치고박으며 싸우는 중에 발전한게 맞다고 봅니다
    실제로 1,2차 세계대전때 테크레벨(?) 많이 올렸잖아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11.14 13:34
    14세기 말부터 나온 판금갑만 해도 철의 제련괴 가공, 디자인 등등이 유럽 최고의 기술자들이 둘어갔었죠.
    지금 쓰는 Gps도 냉전시대의 신물이고.. 그렇죠.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21.11.14 00:26
    시계 기술자들이 머스킷 총 발전에 크게 기여 했죠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11.14 13:36
    머스킷에 들어가는 격발장치만 해도 판스프링과 튼튼한 내구성의 금속부품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지금이야 별거 아닌데 그때는 최첨단이었죠.
  • ?
    RuBisCO 2021.11.14 09:16
    비슷하게 총기나 화포에서도 신뢰성있는 격발장치를 만드는 가공기술이나 안정적으로 폭압을 받아낼 수 있는 수준의 포신과 기밀성 있는 약실을 제작하기 위한 금속기술이 부족해서 화기가 전장의 주력무기가 된 이후로 발전단계가 한두단계씩 뒤쳐졌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크게 평화로웠던 동아시아의 상황상 화기에 대한 수요가 유럽만큼 되지 않았던 탓도 있습니다만...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11.14 13:37
    동아시아를 보면 총기 발전이 17세기 중반부터 멈추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나마 꾸준히 19세기까지 뭐라도 시도한 게 조선인데 미니에탄이 등장하면서 격차가 확 벌어져 버렸죠.
  • profile
    야메떼 2021.11.15 09:37
    매치락 방식으로 플린트락을 든 러시아를 이긴 군대니..
    굳이라는것죠..
    근데 미니에 탄때문에 벌어진거 보다 후장식 소총이 나와서 벌어졌다는게 더 맞을 껍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11.15 09:50
    의외로 후장총은 조총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는데 내구성과 화약을 제대로 밀폐하지 못했다는 점이죠.
  • profile
    방송 2021.11.15 09:27
    made in 스위스 규정을 어찌하든 맞춰 볼려고 일부러 헤어 스프링류는 스위스에서 직접 생산하여 시계 원가에 이바지 하는 것을 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중요한 부품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11.15 21:06
    벨테브레와 하멜을 더 갈궜어야 물론 김충선 같은 사야가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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