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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서워졌다는 점...

저는 어차피 그 여자가 정상인이라도 버릴 생각이긴 했습니다.

저는 여자를 연애를 목적으로 만나는거 뿐이고 그 사람은 그냥 여자라는게 누군지

또 남을 어떻게 대할지 이런 사람도 있구나

그냥 그런 궁금증으로 그냥 만난거였구요.

 

그래도 막상 보니까 정신 놓으면 납득 당할 뻔했습니다.

아직 그 여자가 종교적으로 접근한건지 아닌지는 모르는거지만 

세상에 누가 길가다가 만난 사람이랑 그럴까 싶기도 해요

가족이라도 등처먹는 일 많은 마당에.... 그럴 이유는 없죠

 

제가 의심을 한거라면 그 여자한테 미안하지만...

이미 사이비의 특징 키워드가 나온 마당에 부정은 할수없었습니다.

 

그것도 기를 그냥 기라고 안적고 한자로 氣

운을 運 이라고 정확히 한자로 표현까지 해가면서 쓰고 설명한 여자한테는요

 

기글 분들도 혹시 모르지만... 부산에서 

3152635_1.jpg

가방 자체는 사진에 보이는거 처럼 상태가 엄청 좋아보이지는 않았고 앞에 메탈로 된 걸쇠 돌리는 부분에

걸쇠 돌린 자국만큼 스크래치가 나있고 모서리 부분에는 빳빳하지 않고 밑으로 조금 쳐진 상태였습니다.

 

아무튼 이 가방에

 

168e0b8c86.jpg

 

이 롱패딩 검은 색상 옷(팔부분에 게스 마크가 있고 목, 가슴쪽에 지퍼 있는 부분에 글자)

조금만 가까이서 보면 목 근처 부분에는 화장품인지 때인지 좀 타서 검은색이라도 눈에 띌 정도로

옷이 깨끗하지는 않구요...

 

키는 160~155 정도로 작은 편에

자기 말로는 20대 후반이라고 했습니다.

 

처음 봤을때 당시 그 여자랑 같이 있었던 다른 여자는 약간 공효진 닮은 얼굴상에 

옷은 바지는 갈색 통넓은 골덴바지에 겨자색 니트

패딩은 브랜드는 k2(옷에 대놓고 적혀있었습니다.),

색상은 아이보리 치고는 많이 누리끼리하고 어두울때 봐도 옷에 때탄게 느껴질정도로 조금 오래된 옷에

가방은 빨간색 백팩 매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 그 여자는 위에 저 패딩, 가방에 노랑, 겨자색 목 안덮는 니트에 흰색 스니커즈 신고 있었습니다.

이어링은 안보였고 목걸이는 목에 작은 레터링이 있는 누런 금인척하는 목걸이를 하고 있었구요

인상 자체는 너무 평범해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나이는 있어서 얼굴이 영 부드럽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조금 마름 벗어난 통통 체격에요

 

자기가 소개한 이름은 성이 곽 씨였네요

 

혹시 저런 옷입은 여자가 온다면 피하세요.

 

 

 

아무튼 저도 경험으로 가본거지만 되게 아직도 멍하고 꿈같다? 뭔가 없었던 일이나 허무한거 처럼

마음이 그렇네요.

 

빨리 연애를 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이미 그 여자랑 대화한 내용 중에 거의 60%쯤? 되는 두시간 분량 녹음본은 클라우드 여러곳에 저장 백업했고

만약에 다음에 저를 따라올거 대비해서 학교 기숙사에는 저 찾는 사람있으면 모른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다른 길로 다니고 있네요



  • ?
    MUSCLE 2019.01.05 20:23
    사지멀쩡하게 생겨서?? 왜 저런일을하는지 모르겟네요...
  • ?
    프레스핫 2019.01.05 20:28
    그러게요... 사람 등쳐먹는게 자기는 좋은건지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짜 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 profile
    파팟파파팟      슈슉슈슈슉이 아닙니다. 파팟파파팟 이죠. 2019.01.05 20:31
    저런건 서울이나 수원 뭐... 서울 인근의 도시들에선 흔해요.
    저도 이미 여러번 만나봐서.
    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길을 물어본다던가 도움이 필요한 척 다가와서는
    말씀하신 것 처럼 종교/무속적인 내용에 대해 들어놓으며 자기와 어디로 가자 얘기 좀 더해보자 이런식이죠.
    그리고 그 인간들은 생긴건 멀쩡하고 거의 100퍼센트 여자입니다.

    주 타겟은 20대 초반입니다. 어려보이는 대학생들이죠.
    결과는 뻔합니다. 뭐 돈 삥뜯을려는거죠.
    대학생들은 이제 돈도 좀 들고다니고 설득시켜 끌고오기 쉬우니.
    대표적인게 어디 조상님께 절 드리라면서 절 시키고는 돈 뜯어냅니다.

    한번 겪으셨으니 이제 그런 부류들 안걸리시겠지만... 안당하셨다니 다행입니다 :D
  • ?
    프레스핫 2019.01.05 20:33
    좋게 말하면 경험인데 안좋게 말하면 여자한테 거부감이 더 생기지는 않을까 싶어요
    솔직히 지금은 머리가 너무 복잡해지는거같아서...
  • profile
    파팟파파팟      슈슉슈슈슉이 아닙니다. 파팟파파팟 이죠. 2019.01.05 20:37
    아직은... 좀 순수(?)하신 것 같은데... 흠...
    뉴스만 1달 꾸준히 보셔도 세상 믿을 것 참 별로 없고 이해 안가는 것 투성입니다.

    본인은 성실하고 순수하고 올바른 마음과 태도를 가져도
    세상이 그걸 등신취급하고 등처먹고 바보취급하니... 어려운 세상이죵...
  • profile
    파팟파파팟      슈슉슈슈슉이 아닙니다. 파팟파파팟 이죠. 2019.01.05 20:44
    그리고 이런 일로 여성 혐오로는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건 누굴 위해서도 아닌 자기 스스로의 사회성만 악화시키는 길이예용.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1.05 20:48
    참고로 포교 유형중 하나가 여성이나 심약해보이는 남성에 대해서 벌이는 행각으로 건장한 남성이 갑자기 가는 사람 붙잡고 포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신고하려고 폰 꺼내면 그것도 뺏어서 붙잡는 정신나간 놈들입니다.
    프레스핫 님은 다행히 그런 유형이 아니시니까 이번 일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셔요 ㅎㅎ
  • profile
    평범한드라이버      자동차를 고치는 일을 하는 운전자 입니다. 2019.01.05 20:44
    살아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1.05 20:46
    요즘에는 일면식 있고 잘 아는 사이도 장기간 못보다가 갑자기 만나서 이야기를 깊게 하면 의심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세상이에요.
    저는 뭐 촌동네라 사는 곳에서는 신뢰 원칙으로 믿고 사는 세상이지만 일 보러 도시 가면 자동으로 의심한다를 전재로 깔고 다닙니다.
    이 괴리감이 참 거시기하죠 ㅠㅠ 동내에서는 대부분 아는 사람이니까 일단 믿을 수 있는데 도시로 가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비스무리한 상황인지라 허허
  • profile
    낄낄 2019.01.05 20:46
    다른 분들이 그렇게 아니라 하고 말렸는데도 기어코 나가서 이런 글을 쓰는 프레스핫님이 저는 더 무섭네요.
  • ?
    프레스핫 2019.01.05 20:47
    ㅋㅋㅋ 재미는 있었어요 이런 사람도 있구나 알게됐고...
    뭐 다 조심하자는 의미로 쓴거긴 해요
  • profile
    눈팅만4년째      2대의 라이젠 + 라데온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AMD팬 입니다. 2019.01.05 22:16
    완전 동의합니다....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19.01.05 22:00
    역시 사이비엔딩... 그래서 돌아다닐때 이어폰을 거의 필수로 낍니다. 이어폰끼면 그래도 말걸려다가 잘 안걸더라고요. 그래도 믿음(...)으로 말거는 사람도 있긴한데...
  • ?
    마왕 2019.01.05 22:30
    정상인이라도 버릴 생각이라는 말은 너무 과격한 것 같습니다. 저는 프레스핫님이 정말 무섭습니다.
  • ?
    포인트 팡팡! 2019.01.05 22:30
    마왕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프레스핫 2019.01.05 22:37
    저랑 인연이 아니면 가차없이 버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쪽으로 버린다고 해석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1.05 22:40
    특히 가족이나 절친이 연대보증을 청한다면 정상인이라도 버려야 하는 순간이죠.
    인연에 인생을 걸 수는 없죠 허허 아 근데 보증 서달라는 사람은 그때부터 인연이 아니라 1회용 생체 카트리지죠 ㄲㄲ
  • ?
    프레스핫 2019.01.05 22:52
    친척 동생놈이 정신병 걸려서 빚 억대로 지고 집안 말아먹은거 본 이후로는 가족이나 진짜 믿을만한 친구 이외에 사람은 전부 안믿고
    그 사이를 검증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맨날 봐도 최소 6개월~몇년 단위까지 보는걸로 바꼈습니다.
    저 여자는 저를 두번째로 본 사이인데도 제 운이 어떻네 집안이 어떻네 하는데 거르는거를 넘어서 인연이 아니라도 그냥 믿고 버리는게 옳구요
  • profile
    celinger      AMD Harder Faster Fire??? 2019.01.06 10:27
    단어 일부 과격하게 들어간게 있다고 너무 속단하시는 게 아닌가 우려가 있기도 합니다.
    솔직히 안면식 없는 사람이 붙은 경우는 의심을 하고 경계하는 것이 좋거든요. 장기적인 설계를 하면서 접근하는 사기꾼도 처음엔 정상인을 넘어서 땅파서 먹고사나(?) 싶을 정도로 베풀어사 포섭하기도 하니까요.

    장상인이라도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은 프레스캇님에게 접근해온 방식이 너무나도 의심스러운 것도 있었단 거죠.
    거기에 사업설명관련 의뢰가 정말 목적이었다면 옆에 언니라는 분이 말을 삼천포로 빠트릴때 제지를 하거나 사업쪽을 하려는 쪽으로 화제를 계속 집중시키려 했을겁니다. 아니라면 정상인이었어도 더 가까운 지인 말에만 휘둘리는 '의뢰인의 지인에게 발언주도권을 뺏기는 호구잡힌 인상을 보여준 안면도 없는 사람'에게 계속 시간뺏길 필요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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