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모처에 갔다가 보고 들은 재즈 레코드 중에서 너무 좋은 게 있어서 벼르다가 이베이에 14.99불에 있길래 하나를 질렀습니다. USPS로 오길래 넉넉잡고 보름 예상했는데, 8일만에 왔네요.
아마 1944년 1월 18일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의 실황녹음일텐데, rose room을 저렇게 맛깔나게 연주한 것은 이게 아마 가장 최고인 듯 싶습니다.
Vdisc레이블은 2차대전 미군 군납 레코드인데, 비닐로 만들어져서 음질도 꽤 괜찮고 엄청 생산되어 아직까지 많은 수량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빅터 및 다른 레코드 회사들과 American Federation of Musicians가 미국 정부와의 계약을 통하여 전중, 전후까지 생산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 보급되었죠.
곡은 이쪽에서 들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딱히 군납품은 아니지만 뭔가 위의 사진과 대비되는 병맛나는 게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육탄삼용사같은 선동과 날조 스토리를 레코드 바늘 상표로 해 놓고 국산최우수축음기침이라고 해놓고 박아놓는 게 웃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