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profile
조회 수 1276 댓글 28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021/0002404804

 

무서운 대학원 선배… 유독물질 톨루엔 텀블러 넣어

‘후배가 지시 안 따른다’ 이유

서울대 대학원의 한 연구실에서 ‘자신을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 연구원에게 유독 화학물질을 먹이려던 대학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일 유독 화학물질인 톨루엔으로 A 씨에게 위해를 가하려 한 혐의(상해미수)로 지방의 한 대학 대학원생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늦은 밤 A 씨가 평소 자주 이용하는 텀블러에 유독물질인 99.9% 고순도 톨루엔을 물과 섞어 넣은 뒤 A 씨가 마시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톨루엔은 항공기나 자동차 연료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섭취 시 혈뇌장벽을 녹이는 등 중추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명적인 신경 독성 물질이다. 본드에 사용되는 시너 역시 톨루엔이 주성분이다. 일정량 이상을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톨루엔이 투명한 무색 액체이므로 물에 섞어도 A씨가 모를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2일 새벽 2시쯤 물을 마시고자 텀블러를 들었던 A 씨는 물에서 톨루엔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범행 직후 “텀블러로 물을 마시려다가 톨루엔이 튄 것” 또는 “충동적으로 한 일”이라며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범행 시각이 유동인구가 적은 새벽인 점, 톨루엔의 위험성을 잘 아는 김 씨가 톨루엔을 물에 섞어 A가 마실 때까지 기다린 점 등을 두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톨루엔이 (유독물질이긴 해도) 치사량에 비해 모자란 양이었다”며 “전과가 없던 점까지 참작돼 살인미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방의 한 대학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이며, 2년여 전 지도교수가 서울대로 자리를 옮길 때 함께 해당 연구실로 옮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해당 연구실에서 실험실장을 맡고 있었으며, 후배 A 씨는 대학원 1학년에 재학 중인 연구실 소속의 학생이었다. 김 씨는 평소 주변에 “같이 일하는 건데 (A 씨가) 잘 안 따라와 준다”는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하필 수단이 텀블러여서 더 신경쓰이네요..

모 커뮤니티 대학원생은 새벽 2시에 실험중이었다는데 더 눈이 갔다고 하네요.. 흠흠..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10.08 19:02
    대학원 들어가기가 겁납니다 ㄷㄷ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0
    대학생이 잘못하면 대학원에..
  • profile
    Veritas      ლ(╹◡╹ლ)  2019.10.08 19:04
    대학원은 정말 생지옥인 곳이네요. 교수한테 까이고 선배한테 까이고...
    말 안듣는다고 패는건 그나마 이해는 하는데 톨루엔은 그냥 미친거죠.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1
    갈굼에도 선이 필요하지만 저건 그걸 한참 넘었어요..
  • profile
    방송 2019.10.08 19:04
    돈과 권세를 쥐어주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합법적으로 위장된 악한 방법으로 사고사나 불구를 만들고도 남을 무서운 사람이군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2
    무색무취 독극물을 구할 정도로 똑똑했다면 정말 끔찍했을겁니다.. 그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 profile
    동전삼춘 2019.10.08 19:04
    상해미수가 아니라 살인미수 아닌가욤...ㅠ 정상참작을 쓸데없는데서 참 잘해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2
    저도 저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
    잎샘바람 2019.10.08 19:04
    아무리 봐도 그냥 병신인데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3
    저분이 모자라서 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끔찍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 ?
    donky 2019.10.08 19:05
    휴.. 무서운세상이네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3
    그러게 말입니다...
  • profile
    title: AI깍지 2019.10.08 19:06
    서울은 유명한 연구실일수록 선후배 위계질서가 엄하다고 들었는데, 이건 위계질서를 넘은 그 무언가네요.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6
    위계질서는 랩 바이 랩이라지만 이건 너무 이상한(?) 무서운 케이스네요..
  • profile
    아인저      학사지만 아무것도 몰라 2019.10.08 19:07
    치사량이 아니었다지만 이건 그냥 살인미수아닙니까;;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profile
    title: 저사양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19.10.08 19:32
    저건 살인미수 해야한다고 봅니다
    치사량 미만이라고 해도 맹독을 멕이려한건데;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10.08 21:05
    전 전과가 없다고 참작되는 부분이 이상해요..
  • ?
    PLAYER001 2019.10.08 21:53
    칼로 찔렀지만 칼이 짧아서 살인미수를 적용하지 않았다와 뭐가 다른거죠?
    아무래도 미친것 같습니다...
    텀블러의 내용물을 모두 마시면 용서해줘도 되겠군요
  • ?
    analogic 2019.10.08 22:16
    저사람은 바보인거 아닌가요?
    그 독한 냄새가 나는 톨루엔을 넣고서는 모르길 바랬다니.....
    범행 동기도 수단도 뭔가 대단히 모자라는 사람인듯....
  • profile
    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19.10.08 23:46
    게다가 물에 녹지도 않죠.
  • profile
    title: 몰?루하즈키      자, 부탁드립니다! / 블로그 https://randomstar.blog 2019.10.08 22:50
    진짜 사탄도 울고갈 수법이군요.
    독극물을 썼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건데 왜 상해미수인건지.
  • ?
    테브리오 2019.10.08 23:10
    저건 살인미수 아닐까요. 진짜..
  • profile
    리피 2019.10.09 00:25
    냄새로 알아차리는거도 신기하네욧 ㅋㅋ
  • profile
    Veritas      ლ(╹◡╹ლ)  2019.10.09 00:29
    톨루엔은 유기용매로 냄새가 쩌는 물질입니다. 본드, 페인트 냄새의 원인물질이니, 살짝만 섞어도 알아챌 수 있을 듯 합니다.
  • profile
    celinger      AMD Harder Faster Fire??? 2019.10.09 03:32
    벤젠계열은 기본적으로 무언가에 가까운 냄새가 납니다. 방향족에 속해서요. 육각형에 가운데 동그라미 하나 그린 것이죠.
    가장 쉽게 말하자면 '텀블러에다가 신나 뿌렸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톨루엔도 벤젠류에 속하고, 벤젠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두통, 메스꺼움 유발에다가 자칫하면 혼수상태로 빠뜨릴 수 있는데 말이죠.
  • ?
    포인트 팡팡! 2019.10.09 03:32
    celinger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개가죽 2019.10.09 11:15
    극소량 아니면 물 위에 뜨니깐 한모금이면 넣은 양을 다 마시는거죠. 냄새가 엄청 날껀데... 전공이 뭔지 모르겠지만 무능해서 다행이였네요. 다른 것도 많았을텐데...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23일]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를 드립니다 14 updatefile 낄낄 2024.04.17 553
77586 잡담 한신 타이거즈가 패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습... 12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23.09.14 437
77585 퍼온글 [안전정보] 오사카여행 시 주의사항 알림 5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09.14 597
77584 잡담 집에서 스타필드 잠시 하며 이해 안되는 점 3 Marigold 2023.09.14 423
77583 잡담 집문서를 판돈으로 건 게임 6 file 공탱이 2023.09.14 679
77582 잡담 이번 달은 돈을 아껴써야 해요. 6 file SUNBI 2023.09.14 526
77581 잡담 서비스센터 방문후기 2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09.14 495
77580 잡담 깜박이 켜면 뒷차 풀악셀 짜잉나여 ㅋ 11 쿠쿠리123 2023.09.14 564
77579 잡담 타오바오는 수령확인 버튼 확인절차가 없네요 2 title: 명사수M16 2023.09.14 445
77578 잡담 생각 이상으로 LTE가 느리긴 하군요 6 file Marigold 2023.09.14 543
77577 잡담 UAE, KF-21 인니 몫 우리가 다내겠다. 17 title: 폭8책읽는달팽 2023.09.14 941
77576 퍼온글 어그로 멍청하게 먹는 방법 14 file 고자되기 2023.09.14 555
77575 잡담 요새는 어째 램을 많이 잡아먹는군요 6 하뉴 2023.09.14 422
77574 잡담 써멀 교체했습니다 10 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2023.09.14 311
77573 잡담 채신 지름 근황 4 file 슈베아츠 2023.09.14 459
77572 퍼온글 요즘 어그로 먹는 방법 20 file 고자되기 2023.09.14 485
77571 잡담 하판따기 귀찮았던 자의 최후 5 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2023.09.14 634
77570 잡담 다이어트 하면서 느낀 점 6 Marigold 2023.09.14 366
77569 잡담 동생 폰을 바꿔줘야겠어요 16 슈베아츠 2023.09.14 595
77568 퍼온글 LK-99 근황 25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09.14 3558
77567 퍼온글 신한카드 짱구체크카드 시즌 2 디자인 투표 결과 7 file title: 명사수린네 2023.09.14 1429
77566 잡담 뭐, 일 하기는 하네요 5 file Marigold 2023.09.14 372
77565 잡담 아마존의 배송 8 file Ι337 2023.09.14 409
77564 잡담 감사하다와 고맙다의 명확한 차이 16 Marigold 2023.09.14 792
77563 잡담 전역지원금 예산이 없어서 내년에 줄게 17 file 슈베아츠 2023.09.14 824
77562 잡담 중세시대 유럽 전쟁 특징 10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09.14 712
77561 잡담 티맵운전점수 짜증나네요. 29 file TundraMC 2023.09.14 1285
77560 잡담 드디어 아~ 데이타(ADATA) 에서 벗어났습니다. 14 celinger 2023.09.14 725
77559 잡담 되돌아온 돈으로 18 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2023.09.14 733
77558 잡담 클라우드에 사진 저장하면 결국 남의 서버에 정보... 22 뚜찌`zXie 2023.09.13 1196
77557 잡담 잡담_230913 7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09.13 3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 2785 Next
/ 2785

AMD
한미마이크로닉스
더함
MSI 코리아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