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타임스퀘어 구경하고 뒤쪽으로 나가니, 760 고상 차량이 서 있더군요.
탔습니다. 47분 도착, 50분 출발. 휴식 시간이 많이 짧아졌더라고요.
월드컵대교 무난하게 넘고, 상암동 정체도 생각만큼 심하지 않았습니다. 월드컵터널도 어찌저찌 넘었어요.
화전역 앞길 안 들어가는 덕에 행신동까지는 빠르게 갈 수가 있었습니다.
가라뫼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능곡으로 빠집니다.
능곡시장에서 어르신 한 분이 타시고는 삼성당 가냐 하셔서 간다고 말씀드리니 타셨는데 능곡삼거리 신호대기 중에 약 봉지를 두고 오셨다네요. '대곡역두산위브' 정류장이 새로 생겨서 그쪽에서 내리셨지...
삼성당다리(대장천교)와 섬말다리를 지나 일산신도시로 진입하는 길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일산신도시에서 덕양구로 가려면 중앙로 토당육교를 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산신도시가 없던 때에는 이 길로 오갔다고 하더군요.
대화동종점 하차. 대화역에서 대화동종점까지 고양대로가 생각보다 많이 막혔습니다. 125분 소요.
전산상으로는 고양대로에서 하차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통행 불편 때문인지 우회전하여 영업소 진입 후 내려줍니다.
탄현역까지 걸어가 화장실 이용하고 나니 마침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이 있더군요.
탔습니다. 사진 촬영 이유를 여행 기록용이라 답했습니다.
과선교 넘어 탄현동 들어가고, 원일로(구일산 안도로)에 들어갑니다.
일산시장. 택시정류장에 택시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명성 북일산영업소. 전산상 정류장명은 일산터미널이나 차내 안내방송은 명성터미널로 나왔습니다.
과거에는 시외버스 터미널이었다던데 지금은 주차장으로 쓰이더군요.
고양대로 달리다 본 똑버스 차량.
원당역에서 어떤 분이 환승할인되었는데 왜 200원 비싸냐고 하시길래 마을버스 타셨냐며 요금 차이 때문에 그렇다고 하니 요금 올랐는지 묻더군요. 승무원께서는 나보다 잘 안다고 하시고요.
원흥지구 도래울마을 거쳐 봉산터널 들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많이 막혔지만, 그래도 빠르게 서울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신사동에서 타신 분은 연희동 백련시장 안 가냐 묻길래 안 간다고, 새절역 하차 후 7017/7021 환승하라고 안내를 했습니다.
1번 국도 증산로 통행은 원활한 편이었습니다. 신호 대기 중에 짧게나마 대화할 기회가 있었어요.
의자 안 아프냐고. 아프죠. 아프다고 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 위해서는 내가 그 자리에 앉아야 하는데 도저히 못해먹겠다, 차라리 내가 운전한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도 기사님 의자에는 이거(에어 서스펜션 시트) 있으니 낫지 않냐 질문하니 잘 안다고 하시네요.
마침 목적지 다 와서 내렸습니다. 400원 나왔나...
본래 이 노선은 원릉역을 감싸고 돌아 내려온 뒤 능곡을 경유해서 신촌으로 향했습니다. 도래울마을 입주와 봉산터널 개통에 맞추어 경로가 바뀌었어요.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는 인상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