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주말이니깐
잠이나 실컷 자다가 3년이나 안하고있는 책상 선정리를 하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할게 없어야 미뤄둔 일을 하게 되나 봅니다.
엉망진창으로 엉켜 있는 랜선과
언제 불이나도 이상할게 없겠다 싶을 정도로 엉망진창에 먼지가 수북한 전선과 멀티탭들입니다.
낮잠자려고 누웠는데 오늘따라 엄청 거슬리더라고요.
예전에 다이소에서 사다가 방구석에 쳐박아놨던 네트망을 이용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니퍼로 네트망을 조금 자르고 서류 집게를 이용해서 책상에 고정해봤는데 꽤 좋습니다.
정리 완료!! 였으면 좋겠지만
UPS배터리가 나가서 서지보호 단자에만 몰아놨기 때문에 배터리가 오면 조금 더 손 봐야 하네요. ㅠㅠ
문어발 연결이라면 문어발 연결이지만 나름 용량 계산해서 연결한거니 큰 문제는 없지 싶습니다.
굳이 문제라면 방에 콘센트가 2개밖에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냥 서버용 20구 멀티탭같은거라도 써야 하나 싶네요.
시작한김에 청소도 하고, 멀티탭에 쌓인 먼지도 다 털고, 랜선 꼬인거 하나하나 풀며 정리하고 하다보니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정리하다보니깐 저녁먹을 시간이 지났더라고요.
그럴때는 치킨이 딱이지요. 비가오는데도 바삭하게 도착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그물망으로 선정리 하는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저도 시간날 때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