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래는 이것으로 시작하더라구요.
오늘은 스트레칭은 그런대로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워밍업이었죠.
1. 팔벌려뛰기 (이건 정말 쉽습니다.)
2. 누워서 팔을 머리위로 올린상태에서 상체를 세우고, 다리도 들고 버티기 ( ... 전 이미 죽을 맛)
3. 케틀벨을 가지고 머리위로 들었다가 내려놓기 반복 ( ... 첫 라운드는 좋았지 ... )
4. 누워서 자전거 타는 자세로 크런치....
이것을 3라운드 도는 겁니다.
정말 끝장을 보고 빵야빵야빵야 하실렵니까??? 이미 뭘 어떻게 굴릴지 알고 있는데... ㅠㅠ
그리고... 이미 예고한대로.... Helen 이라는 "여성"이름의 WOD 입니다.
이 바닥의 여성들은 참 얄밉습니다. 달리기부터 시키고.... 케틀벨 스윙을 시키고... 철봉에 매달려서 턱걸이를 시키는데... 그 곧바로 다시 처음부터 ( ... 즉 달리기) 시키니까요.
이미 익히 아시는대로(?) 처음엔.... 400m 달리기로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 공간 내에서 400m를 달리기 한다고 하면... 아마 20번 왕복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할 것이니....
바깥으로 나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냥 가고 싶었던 것은 함정)
그렇다고 아무리 힘들다고 이런 짤방의 모습처럼... 길바닥에서 철푸덕을 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돼지 달린다!!! 이것은 어쩔 수 없죠. orz (이제는 한 달도 더 전에 찍은 사진)
그렇게.... 뛰고 들어와서... 케틀벨 스윙...
자세는 이렇게 멋지게 나와야 정상인데....
유연성은 장작더미요... 뱃살이 나와서 저렇게 케틀벨을 뒤로빼자니... 뱃살이 두루치기 다지듯이 되어가고... 허리와 골반에서 치고나오면서 올려야하는데... 전 오로지 뱃살반동 ( ... )으로 올리는 매우 어정쩡한 자세가 되어버렸죠...
그 덕에 케틀벨 자세교정으로... 케틀벨을 40번이나 흔들어제껴야 했다는 건 함정...
(마음의 소리) 저기... 코치님.... 이거 다음에.... 저 "턱걸이" 해야하는데.... 저 팔힘빠져요. ㅠㅠ
그리고.... 당연히 풀업 (턱걸이)는....
어떤 모습이 되었을런지는.... 이미 머릿속에 그려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400m 달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 (으앙... 나 죽어!!!)
이렇게... 총 3라운드를 도는데.....
이 녀석!!! 이 녀석 좀 떼어주시라구요!!!! 아니지... 이 녀석아... 닌 내가 얼마나 좋길래 안떨어져나가니??
여튼.... 이런고로.... 오늘 도합 1200m 달리기.... 케틀벨 스윙 63개 + 40 여개 (자세 교정으로 계속 시키던 것) + 풀업(턱걸이) 36개...
마지막 턱걸이 하는데.... 완전 죽을라 했습니다..... 케틀벨 스윙하느라 팔힘 빠져있는데.... (고무밴드 걸어놓고서 하기는 하지만... ) 그래도 갯수 누적은 어쩔 수 없는지라.... 죽겠더군요.
그렇게... 숨도 제대로 못가누면서... 헐떡이고 있는데.....
끝난줄 알았지? 어??? 시간 2분 더 남았네요??? 플랭크 2분 하고 가실게요....
아우... 코치님... 해병대 유격조교 출신이라고 하시더니.... 왜 이리 무자비 하십니까????
그리고... 겨우 돌아와서(?) 글 하나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