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후임중에 한명이 타 중대에서 전출온 애가 있는데
그 친구가 우연히 전 중대 친구를 만났나봐요
지들끼리 막 얘기하는데
그 전 중대 친구가 아무리 높게봐도 일병 2호봉정돈데
뒷짐을 지고 다니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뒤에는 보급품 불출한다고 사람들이 막 물건 이동하는데)
"나도 이제 짬 좀 찼는데 안할때 됐지"
할말을 잃었습니다. ㅋㅋ
밖에서 봤다면 뒷짐도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을건데
왜 이렇게 신경쓰이는지 에휴
저도 솔직히 엄청 많이 남은 시점인데 그 말 들으니까 왠지 기분이 싸하더라구요
아직 주머니에 손넣고 뒷짐지는거 못하겠던데
그냥 넘기는게 좋겠죠? 내가 뭐 할수있는것도 아닌데
그나저나 예비군 끝난 누군가한테 요즘 군대 얘기를 했더니
망했다는 말 한마디만 하더군요
제가 봐도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