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피자 할인이 12일 까지라 미리 좀 챙겨두려고 갔습니다.
그것만 사고 오자니 좀 아쉬워서 그동안 살까말까 하던 '오빠새' 란 걸 사봤습니다.
이름이 '오븐에 빠진 새우' 인데요, 거기 델리코너에서 파는 건 한 번씩 다 맛보고 싶었거든요.
전 이게 뭔가 버터구이 같은 그런건가 싶었습니다.
근데 아니었어요.
너무너무너무 맛이 없어요. 먹다가 뱉어버리고 나머지 다 내다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새우튀김을 살 걸 싶었네요.
돈 아까워서 억지로 다 먹긴 했는데
다 먹고 남은 대가리랑 꼬리를 치우려고 봉투에 주워담다가 손까지 다쳤습니다.
엄지 손가락 아래쪽 살 많은 곳을 새우 머리에 난 뿔에 찔렸네요.
어휴, 맛도 없는게 피까지 보게 만드는군요.
여러분 이거 사먹지 마세요. 매우매우 비추입니다.
냉장 냉동새우 사서 헤먹는게 낫겠다 싶을정도
냉동 닭꼬치도 양념없는놈이라 그런지 비린내가 감춰지지가 않아서 노부랜드거처럼 그대로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돌려먹기엔 나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