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무실은 점심을 주로 시내 식당에서 사먹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점 대여섯곳을 돌아가며 먹는다 해도, 질리기도 질리고,
밖에서 사먹는 음식 + 사무직이라는 조합 덕분에 다들 살이 오를만큼 올라서
다이어트도 할겸 도시락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원래 동네에 샐러드+샌드위치 배달해주는 곳도 있긴했는데,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것 같아서
이번엔 대기업? 풀무원에서 파는 디자인밀 500차림 이라는걸 먹기로 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500칼로리 정도에 맞춰서 도시락 배달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저렴한 300짜리도 있고, 가격이 더나가는 건강식 같은것도 있더라구요.
풀무원 홈페이지 말고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주문하니, 하나에 7300원정도로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서 주문을 했습니다.
시켜먹은건 다섯번인데 사진은 두장밖에 안찍었네요.
이것도 와이프가 궁금하다고해서 카톡에 남아있던 사진입니다.
일단 샐러드는 싱싱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는데 드레싱이 맛있어서 먹을만 했습니다.
밥쪽은 칼로리 때문에 현미밥을 주는데, 솔직히 백미보단 맛이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구요.
메인 반찬으로 치킨카레, 감바스, 깐풍기, 콩고기 스테이크 등을 주는데,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냄새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김치 대신 짭조름시큼한 코울슬로를 주는데, 이건 호불호가 갈리겠더라구요.
처음 시켜먹으니 배달해주는 아주머니께서 샘플이라며 녹즙을 좀 주셔서 그것도 잘 먹었네요.
먹고나면 평소에 식당에서 먹던 양보다는 현격하게 적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고,
실제로도 한 4시쯤되면 배가 고프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사무실 직원들 모두 그냥저냥 만족하는 눈치고, 격주로 한번씩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이미 다음회차도 주문완료한 상태구요.
요즘 점심 글이 올라오는거 같아서 저도 한번 올려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