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in Manchester, 2002
20년도 넘은 영상인데, 대표곡 시작하는 시점으로 잡습니다.
노래도 노래고, 댄스가수란 표현으로 뭉개버리기에는 가창력이나 무대 장악력이나 모자란 구석이 없습니다.
다른 노래들은 비슷한 노래나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서 글을 썼는데, 이 아줌마는 글 하나로 부족할정도로 경력도 연애사도 화려해요.
Can't Get You Out Of My Head
뮤직비디오는 이렇습니다. 노래도 유명했고 노래 못지않게 특이한 의상도 난리였죠.
Come Into My World
평범해 보이는데 보다보면 도는 뮤직비디오라든가,
In Your Eyes
옷도 무대도 색다른 시도가 많아요. 노래 듣다말고 도데체 저 옷 저 무대는 누가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궁금하더군요.
Donna Summer - I Feel Love
노래가 많은만큼 본인 노래도 있고 위의 공연 1:17 I FEEL LOVE처럼 리메이크곡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노래는 리메이크보다 원곡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노래는 리메이크도 맘에 듭니다.
잠시 딴 얘기지만, 70년대 이런 노래가 있었다니 놀랍더군요.
대표곡인 Can't Get You Out Of My Head도 옛날 노래인데, 사실은 훨씬 옛날부터 유명했습니다.
The Loco-motion
나이 많은 아저씨들은 가수 이름은 몰라도 이 노래는 알겁니다.
리메이크곡으로 시작했죠. 원곡은 60년대 노래인데 80년대 리메이크도 리메이크대로 성공했습니다.
이시절 노래 중 다른 노래로는,
Kylie Minogue and Jason Donovan - Especially For You
그냥 뮤직비디오로 끝이 아니라, 둘이 사귀다 이 아줌마가 찼대요.
Kylie Minogue feat. Jason Donovan - Especially For You
근데 그야말로 수십년 뒤에 그 뻥 차인 아저씨가 나옵니다. 관중석에서 끌고온 거 아니에요, 위에 저 남자가 이 아저씨 맞습니다.
날 버린 여자가 공연하는데, 처자식도 있는 아저씨가 무대에 같이 나간다? 우리나라같으면 다음날 연예계에서 별거니 이혼이니 기사 쏟아져도 이상할 거 없지 싶은데 말이죠.
3:22에 이 아줌마 갑자기 웃고 아저씬 또 왜 저리 붙어서 방정맞게 흔드나 했는데, 예전 공연 보니 저렇게 노래 부르더군요. 젊을적 사귈땐 자연스러웠는데, 이젠 늙어가는 남남이라 이리 어색할 수 없습니다.
참, 이 아저씨 차고 사귄 다른 남자도 또 쨈. 뭐 남자가 한 둘 이겠냐만...
Timebomb
좋아하는 노래도 많고 화려한 뮤직비디오도 많은데, 생각나는 거 하나 더 가져오자면
잠깐 지나가는 이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