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왜 샀냐면 이제 슬슬 복학해야하는데 태블릿까지 살 돈은 없고, 기존에 사용하던 WG-S50 모델은
전 이런 그림 못그립니다. 애초에 이거 제가 그린것도 제가 찍은 사진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잘나와서 이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디스플레이가 샤프의 메모리 LCD에서 전자잉크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시안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특유의 감압식 터치스크린으로 인해 비닐 재질의 저항막에서 발생하는 글레어와 반사는 뭐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나머지 기능은 뭐 다 똑같고, 필기감은 살짝 더 안 좋아진거 같고. 제품 본체가 무거워진 대신 금속재질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튼튼하고 좋아 보입니다. 전원버튼이 슬라이드식에서 버튼식으로 바뀌었는데 뭐 전 슬라이드 방식을 더 선호했기에 크게 장점은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주머니나 가방에서 슬라이드가 오작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USB-C 타입 포트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하여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으며, 예전의 샤프 전자노트 기종에서 백업 사본을 만들어서 최신 기기에 그대로 불러오는 게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적인 사용패턴을 지향한 물건이기는 하지만, 디지털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최대한 취하는 편이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