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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08.27 05:20

관광객처럼 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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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43 댓글 16

어제는 자동차 정기검사 받고 이발 하고 병원 다녀왔고

오늘은 소도시에 온 관광객처럼 다니기 위해 나왔습니다.

 

20230826_111908.jpg

 

시작은 다이소에서.

동네에 2개 매장이 있는데 큰곳은 사람이 많아 힘이 빠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산한 곳에 왔습니다.

 

샤워커튼과 둥근 때밀이를 샀는데 커튼은 표면처리가 환등기 렌즈처럼 되어 있어 좋았고

때밀이는 사포처럼 제 살을 긁었습니다(대신 거품은 기가 막히게 나온).

 

 

20230826_122004.jpg

 

그리고 근처 국수집에 밥먹으러 왔습니다.

 

20230826_122133.jpg

 

이집은 가게 안에서 보는 경치가 차분해서 좋습니다.

 

20230826_123220.jpg

 

막국수를 먹었는데 배불러서 끝까지 다 못먹었네요.
 
20230826_124508.jpg

 

매장 안에 표주박이랑 메주를 띄워 놓으셨습니다.
메주가 엄지손가락 2개 만 해서 귀여웠네요.
 
20230826_124744.jpg

 

부자집에만 있다는 배롱나무도 두그루 있었습니다.
 
 
20230826_125231.jpg

 

국수집 바로 아래가 찻집입니다. 
사진에 안 나왔지만 옆에 화원도 하시는지 비닐하우스가 크구요.
 
20230826_130110.jpg

 

음악을 잔잔하게 켜 주셔서 좋았습니다.
전 시원한 대추차를 시켰는데 푹 익힌 대추를 짓이겨서 아주 걸쭉하게 해 주셨습니다.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이마트 약국에서 피로회복제 사 먹고
XXL 긴팔 면티, 추리닝바지, 가을이불을 샀습니다.
 
나와서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는 느낌으로 영랑호 한바퀴 돌아서 사진이 없네요.
 
 
20230826_162147.jpg

 

다음에는 언젠가 가봐야지 싶었던 대명콘도.. 가 아니라 델피노 커피숍에 갔습니다.
저 우측위에 투명한 대형 창 부분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궁금했습니다.
 
20230826_153522.jpg

 

로비 옆에 있는 커피숖 느낌이였습니다.
냉커피가 9천원인데 전망이 좋아서 괜찮았네요, 투숙객은 더 싸게 준다고 합니다.
 
20230826_153613.jpg

 

창밖에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울산바위, 미시령터널 요금소, 골프장.
 
동행하시는 분이 자리를 선점해 두고 또 다른 일행이 커피 주문해서 가져오면 좋습니다.
 
20230826_160719.jpg

 

건물과 건물 사이를 구름다리로 연결해 뒀는데 양쪽이 대형창이라 무섭지만 풍경이 좋습니다.
 
20230826_160746.jpg

 

대형창에서 반대편으로 보면 저 멀리 90년대에 세계 잼버리 대회 했던 장소가 보이는데요,
9월인가 산림 박람회 한다고 천막도 만들었고 갈색으로 전망대도 세웠습니다.
 
사실 전망대인줄 모르고 '왜 건물을 짓다가 말았을까...' 궁금해 했었네요.
 
 
20230826_164914.jpg

 

나와서 척산온천에 왔습니다.
목욕탕에 간 것은 아니고 주차장 옆에 산책로가 생겼는데 일부 코스에 고운 흙을 깔아둬서
맨발 산책을 하시는분이 많다고 하네요.
 
20230826_163854.jpg

 

요런 느낌으로 소나무 숲 사이로 작은 길이 나 있습니다.
 
맨발 산책로는 사진을 안 찍었는데 옹기 만들어도 될 정도로 고운 흙이 수분을 머금어서
찰흙 느낌으로 변해 푹신푹신한 바닥 밟으며  걷기운동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20230826_163919.jpg

 

이 뒤로 집에와서 기절하듯 잠이 들었습니다.
 
 
 
 
 
 
 
 

 

 

 

 

 


TAG •

  • ?
    용산급행 2023.08.27 05:52
    속초 그립네예ㄷㄷ
    22사단 군생활 하면서 고성 봉포리랑 속초랑 가까워서
    참 좋았죠..

    아들 데리고도 가봐야겠습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08.27 09:26
    전방에서 고생이 많으셨네요.
    고속도로 생기고 나서는 편하게 찾아오시는 분이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 ?
    용산급행 2023.08.27 09:36
    저는 그나마 정비대대라 덜 고생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profile
    낄낄 2023.08.27 09:18
    기절하듯이 잡들었다는 캡션 위의 사진이 예쁘네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08.27 09:27
    피곤한 상태로 폰을 바닥에 붙이고 찍었습니다 ~
  • profile
    가우스군      푸른 풍경속으로..... 2023.08.27 10:20
    아 속초.....
    한동안 일 때문에 강릉에 사실상 살던 때 삼척 시내 이남의 해안가와 함께 바람 쐬러 많이 다녔었죠.

    그러고 보니 설악동에 온천 개발한다고 하기 전에 원조 설악온천이 척산이었었군요. 그 때 알았으면 많이 가 봤을 텐데요 ㅡㅜ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08.27 11:24
    조만간 기차도 생기니 편하게 오세요~
  • ?
    여량 2023.08.27 11:07
    사진 보니 강원도가 핫플레이스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양양은 아니지만...
    한국 돌아가면 마지막 사진과 비슷한 소나무 무성한 해변 공원 걸어보고 싶네요.

    본문에 공감하는 게
    멀리 안 가도 관광객처럼 지도를 펼치고 돌아다니면 의외로 근처에도 관광지가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죠.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08.27 11:26
    살때는 몰랐는데 다른데 가면 조용한 곳이 좋다는걸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 profile
    부천맨      Life is not a game 2023.08.27 11:17
    폰카인가요? 너무 사진이 보기 좋네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08.27 11:22
    감사합니다. S21U 핸드폰으로 찍었습니다.
  • profile
    이루파 2023.08.27 14:36
    강원지역은 날씨가 선선해서 여름에도 살기에 좋을 것 같아요.
    남부 지방은 여름이 되면 숨 막힐 정도로 뜨거운지라...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08.27 15:52
    아무래도 바닷가라 좀 덜하긴 합니다
  • profile
    딱풀      안녕하세요. 문송합니다.   2023.08.28 10:41
    저 커피숍을 처음에 차장갈때는 잘 몰랐는데 ㅎㅎ 막상 가보니깐 개방감이 너무 좋았던 기억입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08.28 10:46
    음료가격 비싸지만 경치보고 모두 이해 했습니다.
  • profile
    딱풀      안녕하세요. 문송합니다.   2023.08.28 10:48
    공감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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