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렌트용으로 쓰던 2TB HDD가 있습니다
줄창 돌리던 건 아니고 간간히 썼었는데요 smart 정보로 보니까 배드가 났더라구요(치환 불가 경고)
2TB니까 버리기도 아깝고 배드난 부분만 어떻게 피해서 잘 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몇 달 써봤습니다
NTFS에서 배드난 부분은 알아서 피해가면서 잘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요...
(화성도 가고 ai 도 나오는 세상인데 FS도 잘 만들었겠지!!)
예를 들어 1.5TB 부근에 배드가 났다면 대충 1TB 이하까지 적당히 잘 조절해서 쓰는 방식으로 사용하려 했습니다
그 결과를 말씀드리면 실패입니다
HDD가 선형 구조가 아니고 단편화 문제 땜에 배드난 부분을 자꾸 침범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튼 블루 스크린이 안 뜨더라도 파일 자체가 깨지는 경우가 많네요
예시 #1
다운로드 성공 -> 다른 정상 하드로 이동 -> 오? 잘 되네? 핵이득?? -> 테스트 -> 뭔가 이상함 -> md5 체크하면 원본이랑 다름(즉 파일이 깨져있음)
예시 #2
다운로드 성공 -> 다른 정상 하드로 이동 -> 컴터 따운
하드 통채로 포맷하고 써봤는데 결과는 비슷합니다
결론: 못쓰니까 못쓰는 거라고 경고한거니까 쓰려고 하지말고 걍 아쉬워도 버려라
배드섹터의 영역을 파악해서 논리적으로 격리 후 서용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배드 영역이 많을 경우 결국 퍼지기때문에 적은 상태에서만 가눙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