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단골 카센타에 들렸습니다
정비사님하고 도란도란 얘기 중에 갑자기 하얀 구형 스타렉스가 나타나더군요
내부를 꾸미는 중이었는지 뒤에 자석이 없고 싱크대 같은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문제가 여기서부터 시작 됐는데....
배수구를 빼겠다고 문 아래 사이드 스탭쪽에 구멍을 내놨습니다
그냥 단순히 보면 발판에 배수구 뺄려고 구멍냈구나 이러고 있는데
차주분이 이 배수구에서 덜 잘린 쇠를 잘라달라고 오신거더라고요
정비사님이 그 쇠를 유심히 보시더니 자르는건 못하겠다고 돌려 보내더군요
보내고나서 얘기를 해주는데 그게 자동차 프레임이었답니다(....)
프레임 잘라달라고 카센타에 온거라고 그런거 돈 몇푼 벌려고 리프트에 들어올리다
차 접히면 내가 물어줘야한다고 안하는게 맞다고 하시더군요 ==;;
배수구 파이프를 좀 휘게해서 다른쪽으로 구멍을 냈어도 됐을텐데
모노코크라고 해도 프레임을 잘리면 나중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상상이 안가는군요....
한국도 의외로 대륙같이 기상천외한? 다이를 은근 많이 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