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드웨어 관련 글을 들고 왔네요.
어쩌다보니 회사에서 용돈(?)을 받게 되어 내무부장관에게 허락을 받고 데스크탑 업글을 진행했습니다.
약 1년 전만해도 이걸로 만족했었는데..
언젠가 사진을 다량 편집할 때 마다 CPU가 비명을 지르는 걸 우연찮게 발견했습니다.
그냥 느린거면 모르겠는데 점유율을 90% 이상 먹으면서 느려졌다는 걸 알게되었죠.
이 시스템은 라이젠 2400G를 사용했던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짭스트'라고 불리우는 케이스로 변경을 하면서 시스템을 엎었습니다. (사진은 냥스트 x1 입니다.)
케이스는 생각보다 가격 대비 마감이 나쁠 건 없는데.. 제조사에서 '탑햇' 이라고 불리는 옵션을 3개월째 생산을 안하고 미루는 바람에 저렇게 수냉쿨러 노출된 상태로 쓰다가 미관상 너무 보기가 안좋아서 케이스갈이를 진행했습니다.
원랜 라이젠 5000번대 가려다가 급할 건 없어서 3600XT로 갔는데, 3600XT도 제 용도에선 부족 할 것이 없어서 계획했던 CPU 업글은 미뤄지게 될 것 같습니다.
겜은 안해서 1660S로 갔는데 그냥 1650S 사고 남은 돈으로 까까 사먹을 걸 싶었어요. 겜도 안하는데.
나머지는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램은 뉴에그 직구로 샀는데 싸고 초기불량 문제 없이 오버해서 잘 쓰고 있어요.
케이스는 NCASE M1으로 갈아탔는데 이제 더 이상 케이스를 바꿀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진작에 이걸 살 걸.. 뭐. ITX 시스템은 이런 모험을 재미로 안받아들이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라구요.
전 1번만에 맘에 드는 케이스가 나왔으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그마저도 탑햇만 제때 만들어줬어도.. (아직도 발매 안했대요.)
근데 문제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진 찍으러 나가지 않고 있어서 이전에 찍었던 사진이나 재편집 해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몇 장 수준은 그저그런데 몇십~몇백장 불러서 편집할 때는 체감이 확 나네요.
한줄요약: 사진 취미는 부가적으로도 돈이 깨지네요.
M1이 SFF계의 표준은 맞는거같습니다 구겨넣기 정말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