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기글에 들어오지 못했네요
출산을 위해 친정에 갔다가 이사를 하는 바람에 서울 복귀가 늦었어요
이사 후는 정리한다고 컴터가 없고... 생각보다 내 컴퓨터가 없는게 인터넷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 동안의 근황 중에 빠질 수 없는게 아이스크림인데 그 중에 요맘때 이야기에요
임신 기간 동안 요맘때를 종류별로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요
출산 하고나니 콘이 보이지 뭐에요?
세달간은 찬 걸 먹으면 안된다는 엄마의 말에 구경만 한 아이스크림은 갑갑함이 느껴질 때마다 생각났는데요
우연히 찬걸 먹고 겪어보지 못했던 이시림을 격하게 느끼고는 울면서 몸 회복을 기다렸어요
아이스크림이란 단기(?) 목표로 영양제를 퍼먹으며 몸 회복 후 맛 본 요맘때콘은 정말로 신세계였어요
긴 기다림과 여름이라는 날씨의 보정을 빼더라도 감동이었는데요ㅠ
바삭한 과자와 깔끔한 요거트맛에 꽁지에 채워진 화이트초콜렛 또한 깔끔하게 녹아 없어지더라구요
그 후로도 몇번 맛 보았으나 때는 여름으로 아이스크림이 녹아 눅눅해진 콘을 만나 아쉬웠지요
하지만 지금은 겨울! 부모님이 아닌 남편에게 마구마구 심부름을 시킬 수 있는 상황!
바삭바삭한 걸로 보이는대로 사와서 냉동실에 채워주네요 헤헿
덕분에 육아퇴근 후 행복하게 하나씩 까먹고 있습니다
플레인 요거트나 생크림 좋아하시는 분은 지나치지 말고 드셔보세요
그리고 함께 가져온 아이스크림들 속에...
이름만 같고 또 다른 맛이 분명한 아이스크림이 대기 중입니다
목욕재개하고 정돈된 마음으로 천천히 맛 볼 예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