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일어나고 글, 자기 전에 글만 썼으니 제대로 된 글도 써야겠지요.
1. 일렉트로마트
iPhone 12 (Pro) 구경할 겸 다녀왔습니다.
놀랍더군요. 게임도 잘 돌아가고, 120 Hz 주사율 지원하니 기글 하드웨어 풀 옵션 가능하고요. 색상도 잘 뽑은 듯 싶어요.
다만 저는 iPhone SE (2nd gen.)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존 최고의 태블릿 컴퓨터라고 평가하는 12.9형 iPad Pro (4세대)도 전시되어 있더군요. 직접 만져 보니 화면이 부드럽네요? 120 Hz, 기글 하드웨어 풀 옵션 가능. 풀 옵션으로 사면 200만 원이 넘는 기기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역시 현존 최고 기기는 가격도 최고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Galaxy Z Fold2도 만져 봤습니다. 역시 (개인적) 현존 최고 스마트폰답습니다. 사고 싶다는 글에서 유일한 단점이 가격이라고 언급했는데, 주름과 음향 장비 호환성(포트 문제: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하게 생각)을 잊었습니다. 역시 실 기기 잡아보고 사야 한다는 점을 느낍니다.
랩톱 알아보러 오시며 설명 들으시는 분, i3 모델을 최고 모델이라며 소개하시는 직원 분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Logitech 코너에 가니 G102 LIGHTSYNC를 29,900 KRW에 판매하고 있네요. 흑색, 백색뿐 아닌 말로만 듣던 자색이 하나뿐이지만 재고가 있어 놀랐습니다. G502 HERO가 99,000 KRW에 판매되는 것을 보니 이전에 G502 PROTEUS SPECTRUM을 같은 가격에 구입했던 것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박스들이 다들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요. 박스 디자인 때문에 사고 싶어질 정도로요.
TWS 이어폰도 봤습니다. QCY T1이 26,900 KRW이라는 데 할 말을 잃었고, 19,900 KRW에 판매하는 국민가격 무선 이어폰도 봤습니다. 바로 위에 물건 떼다 박스 갈이해서 파는 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9,900 KRW 물품도 봤고요. 보안 이슈가 우려되었으나, AliExpress에서 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구입
이어폰을 샀습니다. 4,900 KRW에 판매되는 국민가격 유선이어폰(TG-E1000S)입니다. 힘들게 구한 구형 크레신 큐브를 만족스럽게 쓰고 있으나, 여러 이유로 두 개가 필요하기도 하고 새로운 제품을 써 보고 싶기도 해서요.
내일모레 장시간 이동을 해야 하니 테스트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도 구매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3. 배터리 (잔량)
보조 기기인 iPhone 6s Plus가 방전 때문에 전원이 강제로 꺼지게 되었습니다. 주 기기인 Galaxy Note4도 충전을 필요로 하고요. 파워 뱅크 두 개도, Galaxy S도 마찬가지이고 HTC 디자이어 팝은 방전 때문에 전원이 강제로 꺼지게 되어 버렸네요.
지금 글 쓰는 Galaxy S6도 잔량 0 %로 만들어 버리고 충전기 물릴 것이고요. 계획을 잘 짜서 내일모레 장거리 이동에 대비해야겠다 싶습니다.
4. 분실
집에 와서 주머니 정리하고 하다 보니, 들고 다녔던 TWM 이어폰 하나가 없습니다. 아마도 주머니 속 물건을 장갑을 낀 상태로 어설프게 빼내려다 바닥에 떨어진 듯 합니다.
두 개 중 하나에 심한 흠집을 냈는데, 하필 제 손에 남은 하나가 흠집 있는 것이네요. 완전무선 모노 이어폰을 쓰느니 유선 스테레오 이어폰을 쓰는 것이 낫다 생걱하고 실재로 그러고 있고, 주머니 분리라는 기본 원칙을 두 번씩이나 지키지 않은 제 잘못이니 수업료 2천 원 냈다 생각하렵니다. 남은 하나는 어떻게 하건 해야겠네요.
5. 젤라토
프랜차이즈 카페를 이용해 봤습니다. 전자출입명부 작성하라고 하는데, 싫습니다. 수기 명부 달라고 해서 작성하고 주문하니 금방 나오네요.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는 것들만 파는, 제게는 갈 일 없는 상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들어갑니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