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쓰던 직각자가 스텐레스 재질 그대로라, 사진 찍을 때 빛을 반사하고, 모서리가 날카롭고, 300x200mm로는 ATX 메인보드나 대형 그래픽카드까지 커버가 안 되서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홧김에 자를 하나 샀습니다. 400x300mm 정도면 되는데 그런 자는 거의 없어서 600x400mm으로요. 그리고 무조건 검은색으로.
아주 만족스럽네요. 크기가 커서 잘라 쓸까 생각도 했지만, 저렇게 부드럽게 도장/코팅된 자를 자른다는 건 범죄 행위일 거에요.
자를 만지면 만질수록 느낌이 참 좋아서 여러분들도 하나씩 사시라고 광고하고 싶은 심정. 위에 스티커가 붙어서 나온 건 마음에 안 들었는데, 지금은 전용 제거제로 열심히 닦아서 없앴어요. 그러니 더욱 마음에 드네요.
자는 똑같은데 판매처마다 가격이 완전 들쑥날쑥하더군요. 제가 산 곳은 가격도 싸고 포장도 꼼꼼하게 해줘서 마음에 드는데, 공구 위주로 파는 곳이라 다시 주문할 일이...없겠죠?
(づ_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