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P330 tiny
인텔 8~9세대 LGA 1151v2 cpu와 호환되는 부피 약 1.2L 워크스테이션입니다. 여기 기글에도 올라온 적이 있고, 전 그때 이걸 보면서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요즘 중고 물량이 상당히 풀리는 것을 보면서 다시 흥미가 생겼습니다.
(*다만 이때는 여기 회원이 아니었음)
이것이 제 마음을 자극하는 부분은, PCIe 8 레인 표준 슬롯 하나(*)와 M.2 M 키 슬롯(**) 두 개를 지닌단 겁니다.
(*보드 직결은 아니고, 라이저 카드를 통해 구현됩니다. 파츠 넘버는 아마도 01AJ909. 01AJ940. 중고 업자가 취급하는 것은 이 라이저 카드가 미포함일 겁니다.)
(**각각 4레인... 인데 이게 pch 경유인지 cpu 직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pch로 Q370을 쓰고 있는데, 이 pch는 일단 cpu발 PCIe 레인의 PCIe 분기를 지원합니다.)
PCIe 슬롯에 x710-t4(*) 꼽고 M.2 NVMe 슬롯에 4TB 또는 그보다 큰 NVMe ssd 두 개 꼽으면 -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그럴 듯한 홈 서버가 만들어집니다. 냉각이야 뭐 확장카드 냉각용 통풍구가 있으니, 거기에 블로워 팬을 달면 될 것이고요.
(*10GbE 4 포트 이더넷 컨트톨러)
현실은... 저 필요한 물건이 전부 다 없다는 거.
하긴 생각해보면 얘네 화이트 리스트 정책이 어찌 되는지도 모르는 상태이군요. x540-t2/x550-t2는 보통 되는 것 같던데...
이 글을 적으며 생각한 건데, 왜 애즈락 데스크미니는 부피도 제법 되는 놈이 pcie슬롯을 안 달고 나온 것일까요?
뭐 데스크미니 맥스인가 미트인가 뭔가 하는 새로운 모델이 장차 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근데 걔는 부피가 더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