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이 절반 가까이 지났네요. 5월 빅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원래 노트북에 불만이 없었는데 최근 프로젝트를 몇개 하면서 야옹이레이크 + 16기가의 한계와 외부활동시 저주사율
모니터의 답답함에 불만을 가지게 되어 노트북을 열심히 알아보는 중입니다.
제가 원하는 제한사항은 딱 4가지입니다.
고주사율 모니터 + 32기가 램 + 들고다닐 수 있는 무게 + PD충전 지원입니다.
수많은 노트북이 존재하지만 이렇게 옵션을 넣으니 선택할 수 있는 노트북 라인업이 꽤나 한정되더라구요.
제 기준에서 노리고 있는 노트북들 몇가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1. ASUS 제피러스 g14
라라랜드 g14입니다. 육각형 노트북이라고 부를 수 있는 몇 안되는 노트북중 하나로서 적당한 휴대성과 빵빵한 컴퓨팅
파워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제가 보고있는 노트북들중 유일하게 고사양 게임이 가능할거같은 그래픽과 함께 교체가능한
램 슬롯을 지원합니다. 온보드 램 8기가에 32기가 램을 증설하면 호환성은 떨어지지만 넉넉한 램 용량을 즐길 수 있습니다.
PD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적당한 성능 제한속에서 사용하려고 한다면 100W GAN 충전기를
통해 벽돌 어댑터를 대신하여 휴대하면서 휴대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MUX스위치 또한 장점 중 하나겠네요.
하지만 라라랜드이기때문에 언제 어느 에러를 뿜을 지 모르며 사용자가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면서 써야합니다..
화면이 14인치이기때문에 간신히 휴대 가능한 무게의 범위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2. 요가 슬림7i 프로x
요슬프x입니다. 이 노트북도 크리에이터북으로서 적당한 성능의 외장그래픽을 지원합니다. 사실 고주사율 + 휴대가능한
무게로 좁혀서 찾아보면 외장 그래픽이 없는 모델은 없었습니다. 저는 어차피 노트북으로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것이
아니기때문에 크게 의미없는 요소긴 하지만...rtx4050으로 넘어오면서 3050대비 의미있는 성능 증가폭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5월 빅스에 구매하기에는 살짝 존버각이 보이는 모델입니다.
온보드 32기가에 120hz, 1.45kg의 나름 괜찮은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pd충전을 지원하기때문에
휴대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리뷰를 살펴보니 120hz라고는 하지만 타제품의 120hz패널들 대비 아쉬운 성능의 패널을 사용하고 있는것이
조금 아쉽긴합니다. 그래도 g14와 마찬가지로 안티글레어 처리가 되어있는등 괜찮은 패널이기도 합니다.
아직 엘더레이크에 3050이긴 하지만 랩터레이크와의 성능차이가 크지 않고 그래픽 성능에 개의치 않는다면 세일이
큰 경우 매력적인 노트북중 하나입니다.
3. 2023 그램16
스펙시트 상으로는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그램입니다. 넉넉한 저장슬롯, 32기가 램, 144hz의 LG디스플레이,
16인치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1.3키로의 가벼운 무게까지. 스펙시트만 보면 카본 x1이나 xps와 같은 프리미엄급
노트북들에 꿀리지 않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비싼 가격과 갤럭시북과 가장 크게 비교되는 외장 재질차이가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데 제가 신경쓰는 부분은 아니긴합니다. 발열처리도 2팬이지만 한쪽으로 쏠려있는
기형적인 구조라 여전히 많은 실사용자들이 발열관련해서는 불만을 표시하더라구요.
90Wh의 거대한 배터리 용량은 역시 그램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유일하게 최신 프로세서인 랩터레이크를 사용하고
있지만 시기상 4050이 아닌 3050을 채용한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4. 갤럭시북3 울트라
울트라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제한된 그래픽 TGP와 VRAM이 아쉬운 갤북 울트라입니다. 게이밍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납득되지만 분명 그래픽을 장착했다는것이 갤북프3와 100만원 넘는 가격차이를 보여주는 이유중 하나일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아쉽긴합니다.
단단하고 견고한 재질이기때문에 다른 노트북 대비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지만 16인치에 튼튼함까지 생각한다면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나중에 세일을 통해 2023 그램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여준다면 고려해볼법 하기도 하지만
스펙만 생각하면 그램을 선택할거같네요. 일단 너무 무거우니까요. 그리고 계속 지적받고 있는 사항중 하나인
거울 패널또한 단점으로 꼽힙니다.
이 외에도 비보북 프로 14x나 스위프트 엣지, MSI 스텔스, 갤북프3/360 과 같은 모델이 있지만 위 4 모델들 대비해서는
패널이 거울이거나, 여전히 야옹이레이크 모델이거나, 주사율이 살짝 아쉬운 등 단점이 부각되어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노트북 고민은 정말 끝이 없는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