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느끼는거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팀과 유튜브 UI팀은 어떻게하면 유저를 엿먹일 수 있을까를 돈받고 연구하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매번 업데이트를 할때마다 더 편해지는게 아니라 불편해지는 마법을 부리는지 참... 그렇다고 최적화를 똑바로 하거나 무슨 생각이 있어 보이는것도 아니고
판올림 할때마다 너프먹고 비율 이상해지던 멀티윈도우는 이제 전체화면으로 돌릴때마다 화면 반쪽 잡아먹어서 매번 멀태 버튼 눌러서 복귀 시켜야 되는 버그가 생기는가하면 하나 띄워놓고 다른앱 찾는다고 홈버튼 누르면 띄워놓은 앱이 무조건 멈추고 최소화 된다거나, 크롬에 있던 재스쳐 활용해 탐색하는 기능이 먹통이 된다거나, 내비게이션 바 숨기기를 했음에도 일부 앱에서는 버튼만 사라지고 위치는 남아있어서 화면 잡아먹는다던가, 노티바를 쓰잘데기없이 블러처리한 반투명으로 만들어서 버버버벅이면서 시인성 쓰레기로 만들었다던가, 등등등 하는것들이야 뭐, 괜찮아요! 구글 잘못이 아닐 수도 있죠! 엘쥐잖아요? 삼성이랑 다르게 개발능력 딸려서 순정안드 최대한 따라가려 하는 LG긴 하지만 개발 능력 딸리니 그냥 지들이 못만든 걸 수도 있죠!
근데 가장 큰 문제는 안드 Q때 새로생긴-구글내 애플프락치들이 추가한-Scoped storage를 강제해놔서 폰을 그냥 못써먹을 수준으로 만들어 버렸다는거에요
뭐 내세우는 취지는 좋다 이거에요 딱딱 접근 권한 나눠놔서 보안성 강화하고, 앱 삭제하면 쓰래기 파일 안남기고 삭제되게 하고(데이터 부터안지우고 그냥 앱삭제하면 Android/data 폴더나 obb 폴더에 있는것도 남아있던거 생각하면 그걸 신경은 썼었나 싶긴하데) 앱이 차지하는 저장공간 괴리감 없이 딱딱 보여주고 뭐...
문제는 그덕에 파일 접근속도 과장없이 수천배는 느려지고, data 폴더는 싹다 접근 불가능해져 버리고, 매번 뭐 할때마다 창떠서 폰한테 허락받고 하고... 이게 진짜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어요
특히 구글 크롬 같은 경우 문제가 좀 심각해지는데, 얘는 안드 10까지만해도 sd 카드에 저장할 경우 sd카드의 Android/data/com.android.chrome/files/Download/ 에만 저장가능했단 말이에요? 왜 멀쩡한 downloads 폴더를 냅두고 미디어 스캐닝도 안되는 data 폴더에 강제로 다운로드 하게 만드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긴 했는데 불편하긴 해도 다운받은거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쓰면되니까 어쨌든 쓸수는 있었는데, 안드 11이후에는 다른앱으로 data 폴더에 접근할 방법이 없어서 업데이트 이전에 다운받고 안옮긴 파일들은그냥 볼수조차 없어요! 그러면 하다못해 파일 이동 기능이라도 지원 해줘야 할텐데 그없이고 그냥 sd카드에 다운 자체가 안되게 막아버렸네요
업데이트 하고 그나마 마음에 드는걸 찾자면... 애플이 4s때 이미 보여준 렉없이 바로바로 되는 화면캡쳐를 드디어 구현해낸거? 잘했어요 구글!
암튼 덕분에 다음폰은 미련없이 아이폰으로 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고마워요 구글! 탈드로이드를 도와줘서
보안면에서 되게 안좋은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