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윈도우는 개발주기, 빌드가 대부분 공개되어있습니다. 크게 현재빌드, 프리뷰(Preview)빌드, 베타(Beta)빌드, 개발(Dev)빌드 네가지정도로 나눠져있고요.
윈도우11에 들어간다는 기능들을 보면 대부분 윈도우10에 적용 예정으로 잡혀있거나 개발빌드에 이미 추가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애초에 윈도우11이 발표된 시기와 윈도우10 개발에 투입되는 자원을 생각하면 11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이 될 수도 없죠.
따지고 보면 11이라기보단 윈도우 8-8.1의 관계처럼 10.1에 가깝습니다. 물론 윈도우 10도 이미 업데이트가 굉장히 많이 이뤄진 상태라 맥OS처럼 본다면 10.13쯤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예 네이밍을 11로 올려버린것 같습니다.
별개로 만들었던 10X가 드랍되었기 때문에, 10까지 유지되던 제어판 등의 레거시를 걷어내는건 당분간 어려울거고요. 오히려 10X의 기능이 11쪽으로 흡수될 것이기 때문에 윈도우의 유산(legacy)은 당분간 쭉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