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하수가 있어서 쌍꺼풀 수술을 하게되었지만, 보험적용 받으면서 하려면 조건이 정말 까다롭더군요.
저는 반쯤 덮혔지만, 보험적용이 되려면 거의 김제동 급이나 그보다 더할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이정도면 그냥보면 눈감고 다니는 수준이란 소리죠. 거기에 시력에도 지장이 있어야 한다고 하니)
어찌되었거나 미간에 주름이 쫙 지어져서 움푹패여있다보니... 안검하수 겸 쌍수 (+ 앞트임)을 했습니다.
비보험 성형외과 수술이라 은근히 비싸군요. (추가로 이마에 보톡스도 갑니다.)
문제는... 이렇게 눈이 트이다(?)보니... 그동안 쓰던 안경이 안맞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난시 축이 틀어졌다고 해야하겠네요. 위아래로 퍼져보이다보니.... 책 읽기도 어렵네요.
당연히 글자가 엉켜서 그렇습니다. (간접체험 방법을 알려드린다면.... 위아래 기본세팅된 자간이 100%라고 한다면 이것을 50% 정도로 해서 글을 읽으라고 하면 비슷할 겁니다.)
그 덕에 기글하드웨어에서도 댓글을 점점 띄엄띄엄 쓰게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글씨가 겹쳐져서 보기가 힘들다보니까요.
운전도 잠시 놓았고 말이죠. 당연히 앞차 번호판이 잘 식별이 안되는데다가... 그 보다 더 큰 이유가 낮에는 '신호등 불빛'도 퍼져보이니 잘 보이지 않는 것까지 있으니까요.
눈에 실밥풀면 가장 먼저 할 것이 아무래도 '시력검사 및 안경처방' 일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