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배송 상태 보고 가시겠습니다.
중국발 택배가 다 비슷하겠지만 완충제 없이 비닐 한장 둘러서 오기때문에 상태가 좋을꺼라고는 생각치 않았지만 꽤나 심각한 수준으로 왔습니다.
그렇다고 키보드 내부에 완충이 아주 잘된 구성도 아니라서 내부 보호 비닐?을 보면 알겠지만 위쪽이 짓눌려 왔습니다.
받자마자 이거 어디 한군대 문제 있겠다 싶었는데 일단은 잘 작동합니다.
이 문제로 단기간 고장만 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키보드 상/하 사진입니다.
요즘 유행?인 노브 달린 75배열 키보드입니다.
BT/2.4GHz/유선을 지원하고 전환 스위치와 2.4GHz 리시버가 바닥면에 있습니다.
USB Type-C 포트 연결하는 부분에 전환 스위치와 시리버를 수납하는 제품도 많이 있는데, 이번 알리 할인 기간동안 $28쯤으로 구입한거라 감수하면서 사용할만합니다.
클릭을 겸하는 노브는 볼륨 조절이고, 클릭할때는 음소거로 셋팅돼 있습니다.
인디케이터는 4개가 있는데 위에서부터 캡슬락, 윈도우키락, 2.4GHz/BT 작동 상황을 보여줍니다.
특이하게 윈도우키 작동을 막는 윈도우키락이 기능이 포함돼있더군요.
게임은 하지 않고 단축키를 많이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없어도 될 기능이군요.
키보드는 2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고무 댐퍼?가 붙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성품입니다.
여분의 스위치 3개, 풀러, 고무재질의 USB Type-A to C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메뉴얼도 있으나 전부 한자로만 나와 있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봐도 한자버전만 존재하더군요.
닥축키를 확인하려면 구글렌즈같은 프로그램으로 번역기 돌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구입해놓고 키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건 기계식 키보드를 근 20년만에 사용해봐서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가스켓 구조에 폼떡?이고 리니어계열의 스위치를 선택했기에 조용한 편이고 키감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안쪽에 소음 저감용으로 이것저것 많이 때려 박은걸 폼떡이라고 한다는것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그 시절 친구놈이 키보드에 미쳐서 맨날 땜질하고(그때는 핫스왑 이라는게 없던 시절이라...) 이것저것 구입해오는 키보드나 스위치도 여러종류 만져보긴했는데 요즘은 기계식 키보드 커스텀이 엄청 다양해졌고 편하게 바뀌었더군요.
단점 몇가지 적어보자면 DEL 키가 백스페이스바 위에 있어서 익숙치가 않고 노브 아래에 Insert 대신 HOME 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정도입니다.
VGN에서 키보드 매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하니 이것으로 해결이 가능할꺼 같습니다.
( 매핑 프로그램 링크 : https://www.vgnclub.com/hub )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그동안 팬타그래프 키보드에 익숙해져 있어서 키보드가 너무 높다는것과 한영키가 M 키 쯤에 위치하는 키보드 위주로 사용하다가 <> 키 사이에 위치하는 표준? 배열 키보드로 바꿔서 한영키 누르려다가 스페이스를 계속 누르게 된다 정도겠네요.
이것도 익숙해지겠죠...
끝!
다만 역방향이라 체리프로파일 쓸때는 두꺼운키캡사면 간섭생길수도 있다는게 아쉽다 정도?
중국산은 죄다 역방향으로 나오는거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