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시원하고짙보습' 을 효과로 내세우는 기름종이 상품입니다. 정말 화장품다운 디자인에 화장품에 쓸법한 자연스러운 글씨체로 '벼운화장것' 이라고 적혀있구요. 나머지는 중국어로 적혀있습니다. 100장이 들어있네요. 그와중 제품 정보, 제품 이름과 규격은 똑바로 썼습니다. 왜 저기 느낌표가 들어가야 하는지는 알바 아니구요.
Rorec이라는 회사는 중국 내에서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화장품 회사더라구요.
몇몇 한국의 영어관련 상품이나 교재에 Comic Sans 폰트가 적혀있듯 외국에서 어색하게 한국어를 적어뒀다면 궁서체나 굴림체 등의 글씨체를 적용할 법도 한데 말이죠. 의외로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어울리는 글씨체를 픽했습니다. 이제 요령이 좀 생겼나? 근데 아직도 부족합니다. 어색하긴 해도 그럭저럭 말이 되는 한국말을 적어두면 더 나았을 텐데.
이런 변종도 있는 듯 하구요. 저건 껌통처럼 생겼고 색이 살짝 다르네요.
뭔가 익숙한 캐릭터가 보입니다. 갈색 곰이랑 흰색 토끼죠.
이상, 중국 내 한류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자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