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비전이 나오고부터 슬금슬금 변태적인 비율의 폰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배젤자리에 그만큼 액정이 들어가니 개이득 아닌가? 싶었지만 그것도 18대9정도에나 나오는 말이죠.
18.5 19 19.5 20까지 슬금슬금 비율이 확장되더니 기어이 어떤놈은 21대9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문제되는게 특히 영상과 게임입니다.
영상은 이제 잘라보기엔 너무 많이 잘려서 잘라보기도 힘드니 결국 남은 자리는 레터박스마냥 보기 흉하고,
게임 자체는 확장 비율을 지원하겠지만 막상 플레이를 하면 생각보다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리듬게임이요.
예전엔 편안한 자세에서 게임이 가능했는데, 이젠 일부로 손가락을 땡겨서 잡아야 가운데가 겨우 터치가 됩니다.
게다가 16대9 비율로 환산하면 생각보다 지금 나오는 대형폰들이 생각보다 큰게 아닙니다.
갤7은 5.1인치, 엣지는 5.5인치
갤럭시S10은 16대9면 5.3인치, S10플러스는 5.6인치, 5G는 5.85인치.
실제 표기는 각각 6.1인치, 6.4인치, 6.7인치,
갤럭시S20은 16대9로 자르면 5.2인치, 플러스는 5.6인치, 울트라는 5.8인치입니다.
실제 표기는 각각 6.2, 6.7, 6.9인치 입니다.
오히려 16대9 영상을 볼때는 옛날폰보다 최신폰의 배젤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당장 갤7 엣지보다 S10 플러스가 약 7미리, S20플러스가 약 1cm가 더 깁니다. 배젤을 합친 부분까지요.
이거 생각보다 큰 차이입니다. 1cm면 한급차이보다 좀더 크거든요. (S와 S+의 세로 차이가 평균적으로 7mm정도)
큰폰은 그렇다 쳐도, 작은폰은 굳이 확장비율까지 쓰지말고 그냥 예전의 5.5인치 16대9로 만들면 컴팩트하게 만들수 있을거 같은데 별로 만들 생각이 없나봐요...
약간 양보해서 18대9까지의 폰을 찾아보면
샤오미 mi max 3 (18대9 6.9인치, 환산 6.3인치)
메이주 16 플러스(18대9 6.5인치, 환산 5.9인치)
샤오미 mi mix (17대9 6.4인치, 환산 6.1인치)
샤오미 mi mix2 (18대9 5.99인치, 환산 5.5인치)
LG Q8 (18대9 6.2인치, 환산 5.7인치)
LG V30 (18대9 6인치, 환산 5.5인치)
정도가 있네요. 모두 요즘폰들은 아니죠... 게다가 이젠 일일히 비율계산을 하면서 폰을 찾아봐야됩니다.
그나마 18.5대9로 올리면 갤9 시리즈가 있긴한데 이건 좀...
그나마 19대9로 올리면 갤10 시리즈인데 이쯤부턴 손가락이 부담가죠.
그만좀 길어졌으면 좋겠네요.
아직 21:9 폰들은 너무 길어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