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녀온 날짜는 그제인데 이제 적네요.
개봉하는 날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메가박스에서 보려고 했는데 거기선 상영을 안 해서 DDP 바로 옆에 있는 동대문까지 갔다왔었네요.
작화야 역시 믿고 보는 클로버웍스였는데, 내용은 원작의 내용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원작 라노벨에서 펼쳐지는 인물 간의 내면이 잘 드러나지도 않았고,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이 실망했어요. 그리고 이번 극장판이 쇼코가 나오는 마지막 내용인데 원래 맨 앞과 끝에 나와줘야 되는데 맨 앞에만 잠깐 나오고 끝엔 언급조차 없더라고요. 얘넨 극장판만 나오면 내용을 망쳐버리는 게 참...
그리고 싱숭생숭한 마음인 상태로 영화 다 보고 특전 받으러 갔는데 특전이 다 나갔댑니다. 아니 특전을 얼마나 적게 준비했길래 개봉 첫 날 3회째 상영하기도 전에 마감이 났을까요? 이 때부터 배급사 애니플러스한테도 살짝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로비에 오타쿠 등신대가 많이 세워져 있어 조금 위안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