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 OS용으로 샀을때 같이 딸려왔던 샌디스크 제품을 쓸까 하다가 한번 서랍을 뒤져봤습니다.
그 결과 몇개가 나오긴 했는데.. 연식 오래된 제품들이네요. 분명 성능을 짐작하라고 C10, U1같은 마크를 달아놨겠지만 실제 성능은 절대 저것만 봐서는 파악이 안되죠. 그래서 간단하게 벤치마크 한번씩 돌려봤습니다.
먼저 ATTO 디스크 벤치마크입니다. 전부 시퀀셜 속도 측정이고요. MLC쪽이 쓰기속도가 대체로 높은 편인데, 16KB 이하의 작은 크기에서는 오히려 역전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다음은 CDM입니다. 확실히 MLC쪽이 연속쓰기성능이 압도적으로 좋네요. 하지만 역시 작은크기에서 약합니다. 랜덤4K QD32 읽기성능은 비슷하나 쓰기성능은 샌디스크 TLC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64GB는 별 의미가 없을거같아서 안쟀어요.
결론적으로 연속쓰기성능이 낮아도 4K성능이 높은 샌디스크 TLC를 라즈베리파이에 사용하는게 유리할 것 같네요. 그렇게 다른 카드들은 다시 서랍속으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