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밥을 하려고 쌀을 씻는데 뭔가 먼지같은게 많이 뜨더라고요.
현미라서 그런가보다 하며 넘기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평소보다 많은겁니다.
혹시나 해서 쌀을 담아둔 지퍼팩을 자세히 보니
흔히 책벌레라고 부르는 먼지다듬이가 한가득 있더군요.
요즘 날도 덥고 습한 날씨에 하필이면 지퍼백이 덜 닫여있었나봅니다.
워낙 먼지처럼 작고 색도 흰색에 가까워서 그냥 먼지가 많구나 정도로 씻어서 먹을뻔 했습니다.
딱히 인체에 유해한건 아니지만 먹기에는 꺼림직해서 다 버렸네요.
쌀사러 가는김에 이번과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지퍼백은 포기하고 밀폐용기를 사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