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스웰입니다.
중국입국 후 하는 격리에 대해 간단히 체험기를 써보겠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 탑승 전에 위챗으로 두 종류의 QR코드를 신청해야 탑승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당일 날 공항에 도착해서 신청해도 무관하며
코로나 음성결과를 첨부해야하는 것은 출발 세시간 전에 하셔야 합니다.
(아침 비행기 일 경우 전날 저녁에 미리 신청해야합니다.)
저는 우선 상해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엔 코로나 검사 결과 확인을 한 후 핵산검사를 실시합니다.
그 후 입국심사를 받으며 짐을 찾은 후에는 최종 목적지에 따라 그룹을 나눠 대기하며
버스가 도착하는 대로 버스를 타고 격리하는 호텔로 갑니다.
호텔은 고를 수 없으며 랜덤입니다.
최종 목적지가 상해가 아닐 경우, 상해 외곽 쪽 호텔 중 목적지와 가까운 쪽으로 배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 동안 꽤 많이 걸어 다녀야하므로 짐을 최소화 합시다 .
저는 캐리어 2개 + 백팩+ 손에 가방+쇼핑백을 들고 다녀서 꽤 고생했습니다.
격리하는 호텔 체크인+ 이동 후 다른 호텔 체크인 등등 짐은 계속 자기가 들고다녀야 하니 최소화 하도록 합시다.
저는 상해 주변이라 3+11 +14 그러니까 3일간 상해에서 격리후 -> 전용버스를 통해 이동 후
최종 목적지 근처의 호텔에서 11일, 그리고 14일간 자가격리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자가격리가 7일 인 곳도 있습니다. 다만 격리하는 기간 내내 물어보더라도 알 길이 없고
자가격리를 담당하는 사구(社区, 동사무소?) 에 연락해서 물어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상해호텔 제공
비누, 칫솔, 샴푸, 바디워시, 생수, 수저세트 ( 다 싸구려라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체온계, 소독용 알콜솜, 물에 풀어 쓰는 소독약(변기에도 넣으라고 합니다)
드라이기, 전기포트( 가능하면 하나 가져가십쇼, 중국은 여기에 팬티 삶는 인간도 있습니다)
tv 있음 wifi 있음 냉장고 없음
( 같이 비행기 탄 분 중에 당뇨로 인슐린 보관 해야하는 분이 계셨는데 요청하니 미니 냉장고를 보내줬다곤 합니다)
구매가능 (기억나는 것만)
콜라 및 음료 , 과자 ,호텔에서 제공하는 음식
(여기는 외부로 부터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었는데 제한이 많아 시켜 먹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더군요. )
제가 사는 지역 호텔 제공
비누, 칫솔, 샴푸, 바디워시, 빨래비누, 생수*48병 (부족하면 추가 가능), 모기약, 손 세정제, 소독약
드라이기, 전기포트, 티비 있음, wifi 있음, 냉장고 있음
구매가능 (기억나는 것만)
콜라(특이하게 페트병으로 팔고 매우 비쌌음) , 과자, 케잌 ,호텔에서 제공하는 음식, 술, 담배
(저는 비흡연자라 잘 모르지만 듣기론 라이터는 판매 안한다고 합니다. 원칙적으론 금연 금주 라고 합니다.)
-호텔 간단 요약 : 시 외곽 관광지에 오래된 관광호텔. 곰팡이냄새남, 시설들이 부서지기 직전, 창문에 모기장 없음
호텔 밥은 일단 재료가 다 별로고 많이 짠편이라 먹을 것을 많이 준비해 가시는 게 좋습니다. (카레나 컵라면 등)
그 외에 가능하면 전기포트와 옷걸이( 세탁 후 옷을 말리기 위해), 빨래비누 챙겨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먹는게 부실하니 종합비타민 같은 걸 챙겨가도 좋겠네요.
제가 있던 두 호텔은 체크인을 제외한 모든 상담 + 활동을 위챗을 통해 진행 했습니다.
(체크인은 카드로 결제도 가능하며 하루에 300~500위안 정도 하는 모양 저는 두 곳다 하루에 450위안 이였습니다)
아침 오후 두 번씩 체온을 위챗으로 호텔측에 알려줘야합니다. 첫날은 무슨 격리 동의서 비스무리한걸 싸인 합니다.
호텔 직원들은 한국어와 영어 모두 거의 못하기에 번역기를 이용해서 답을 줍니다.
출국 전에 반드시 위챗 설치를 권장드리며 음식등 물건을 구매할 때도 위챗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14일간 집중격리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 14일간 의료관찰(자가격리)를 하는데 밖으로 나갈 수는 있지만
꼭 필요할때만 해야하며 원칙적으로는 사구에 통보를 한 후에 나가야합니다.
저는 코로나 검사하러 갈때만 나갔습니다. 괜히 문제되면 많이 귀찮아지는 나라니까요.
그리고 집중격리가 끝나도 집까지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집 앞, 아파트에 경우 적어도 단지 앞 까지는 지정된 버스로만 이동가능합니다.
저는 작은 도시라 버스에 총 3명 있었는데 다 제각각인 곳에서 내려 아침 9시에 체크아웃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 정도 됐습니다.
자가격리를 할 집에 가족이 있으면 사구에서 자가격리 불합격 판정을 줄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다시 비용을 지불하고 근처 지정된 호텔로 가서 격리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밥이 더 형편 없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서 빈 집으로 들어갔으며 가족들이 도시락을 싸다 주거나 배달음식 먹으며 지냈습니다.
한국 자가격리와는 다르게 따로 관리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검사는 총 7회 받은 것 같습니다.
공항1회-> 상해호텔 x -> 지역 호텔 3회 -> 자가격리 중 3회
공항은 특이하게 코 두번 구강 두번을 했으며 그동안 받아본 검사중에서 가장 거칠?고 깊?게 합니다.
이건 딱히 필요없는 소식이겠지만 중국 백신이 4월중순부터 외국인에게는 유료로 전환되었다고 하네요.
자가격리하는 동안 AYA neo랑 win3를 받았지만 win3는 충전문제로 AYA는 아날로그 스틱 문제가 있어
AS 보냈는데 아직 못받았습니다. 받으면 AYA 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