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설치된 동물원 대공포탑입니다.
철근 콘크리트, 기관총, 대포, 대공포 등 당시에 나올 수 있는 모든 기술이 들어간 방어요새입니다.
베를린 전투때도 소련군은 저기는 답이 없어서 피했고, 나중에 영국군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켜도 안 무너져서 철거에 고생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저런 걸 세워도 의미없을 만큼 강력한 미사일이 많아서 이 이상의 요새가 나타나고 있지 않죠.
Q. 소련군은 대포가 있지 않나요. 그걸로 두들기면 되는데.
A. 152mm, 203mm 포야 소련군도 있지만 저걸 못 깼어요. 워낙 떡장갑이라.
Q. 그럼 폭격기를 이용해 폭탄이라도 떨구면 되지 않나요?
A. 저 요새때문에 영국 공군의 폭격기 500대가 격추됬어요. 애초에 이름부터가 대공포탑, 즉 비행기 잡는 용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