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때문에 아산 병원 갔을때
면담이 안된다고 따로 제가 가져온 물건만 드리려고 하는데
"혹시 환자분과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라고
간호사 선생님이 물으셔서 , 아들인데요 라고 하니까
"아들이요?.. 꽤 어려보이는데, 막둥이인가봐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기분이 짱 좋았어요..
그리고.. 택시 타고 수서역 가는데 기사님이랑
어디서 왔느냐.. 무슨일로 왔느냐 하고 대화하다가
나이 이야기가 나오니까, 저한테 고등학교
2~3학년 정도 되보인다고 하시길래 정말 감사하다고 하면서
제 친구들은 24살이고 저는 빠른으로 들어갔다 99년생이니
스물 셋이다 라고 말하니까.. 놀래시더군요...(....)
SRT타고 구미에 내릴때도.... 히죽 히죽 거리고
버스 타고 집가고 있는데도 피식 거리고 있네요..
어려보인단 소리에 기분 좋아하면
나이 든거라고 누가 그러던데 저도 아마 그런건가봐요...!